안녕하세요. 티맥스 입니다.
늘 우리는 싸고 맛있는 고기를 먹고 싶어 합니다. 하지만, 고기뷔페 같은데 먹어 보면 맛이 있는 고기를 많이 먹기란 힘들죠.
그래서 가성비에서 타협선을 어느 정도 찾고 싶어 합니다.
지난 명절 이후 저는 부산에서 꽤나 유명한 국제식품이라는 회사에서 운영하는 한 고깃집을 다녀왔습니다.
점심특선이 주말에도 적용되는 그런 곳이었는데, 고기가 꽤나 맛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아이 생일을 앞두고 다시 같은 장소를 찾아 리뷰를 합니다.
이동 거리가 꽤나 됩니다. 집에서 빨라도 40분, 머디먼 50분 거리입니다.
서울로 치면 역삼동에서 연신내로 이동하는 거리즈음 될 겁니다.
왜 이런 곳에 고깃집이 있냐 할 수도 있지만, 원래 여기 있었으니 여기 있다고 할 수밖에요(산은 아닙니다)
당연히 5층 건물 전체를 사용합니다. 5층은 회사 사무실이고, 4층은 회사사무실과 재가공 공장입니다.
3층이 고깃집(초원농원)이고, 2층 역시 재가공 공장, 1층은 정육백화점, 지하 1층은 주차장으로 쓰고 있습니다.
고깃집의 면적은 꽤나 됩니다. 대강 다음지도로 재어보면 약 2천 평방미터 정도입니다.
3층 전체를 고깃집으로 사용하지만, 구석구석에 흡연장소라던지
네 맞습니다.
부산 아인교?
Isn't it Busan!
놀라운 얘기지만 흡연장소가 3층 베란다 밖에 있습니다
룸이라던지 와인샵이라던지 아기자기한 작은 장소들도 있습니다.
인테리어는 전통적이면서도 현대적인 오묘한 인테리어에 밑에 물이 좀 있습니다.
금붕어를 좀 두긴 한데 - 그렇게 좋은 환경은 아닌지라 금붕어가 오래 살진 못할거 같은데... 아마 풍수지리적으로 놔둔 연못이겠지요.
여하튼 인테리어는 좀 많이 아쉽습니다. 최근래에 다시 한 듯 하지만 - 어디서 했는지 몰라도 '감성다방' 같은 인테리어의 빨간 파란 불이 눈을 어지럽힙니다.
고기는 저흰 점심특선으로 시켰습니다. '된장'이나 '막국수' 둘 중 하나가 나옵니다.
보통 점심에 오면 특선으로 하나 시키고 매장이나 전시대에서 진열된 고기를 맛보기 위해 사서 가져다 먹습니다.
당연히 메뉴는 호불호가 갈리는데, 우리는 양념보다는 그냥 구이를 선호합니다.
숯불 넣고, 고기가 나오고 나서는 정신이 사라집니다. 편하게 앉아서 고기만 먹을 수 있다는 건 착각이죠.
'누군가'는 열심히 구워야 합니다. 타지 않게 - 미디엄웰단으로~ 완벽하게~
고기 한 조각도 실패 없이~ 그래야 여기서 돈을 버는 일입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다 굽고 나서 먹으려 하니 - 또 새로운 고기가 나오고 - 무한 반복입니다.
결국 가족들 배 채워질 때까지 편하게 블로그촬영이나 좀 하겠다는 생각은 접어야 했습니다.
아! 고기는 당연히 소금에~ 아시죠?
싱싱할수록 양념장이 아닌 소금에 -
맛은... 평균적이지 않습니다. 늘 같은 맛을 기대할 수가 없습니다.
이게 이 집은 최대 단점이 아닐까요? 언제 잡아서 어떻게 가공되었냐에 따라서 정말~ 맛있을 때도 있고요
운 없으면 그냥 그런 고깃집처럼 '그저 그런' 고기 씹는 느낌만 느끼고 올 때도 있습니다.
고기만 얘기 하면 재미가 없죠? 예전 들은 썰 하나 풉니다.
지금도 부산 남구에 사셨던 분들은 모두 다 기억하시겠지만, 경성대 앞 모퉁이에 커다란 고깃집이 있었습니다.
저택을 지어 놓고 고깃집을 운영했는데 부산의 정계 재계 인사들, 전 대통령들이 오가면서 더 유명하기도 했죠.
이름은 '초원의 집'이었습니다. 이전 초원복국 사건이야 - 뉴스에 터져서 많이 알지만 - 초원의 집은 또 다른 이미지입니다.
80년대 이야기.
언제 어떻게 없어졌는지 몰라도 센츄리21이라는 21층짜리 빌딩이 들어서면서 사라진 걸로 압니다.
그 초원의 집 - 고기를 여기서 댔다는 풍문이 있습니다. 뉴스신뢰도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 사람이 파도처럼 오가는 곳이니 예약을 한다면 꼭 최초 오픈 시간 예약하시고 드시고 오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주말 12시 반~2시 반은 정말 정신 없습니다.
아 관광객분들이 가신다면 - 마음먹고 지인찬스 이용하거나 차량 렌트로 가세요. 차량 없으면 택시만으론 가기 힘든 위치입니다.
아쉽게도 바쁘게 굽느라 고기샷을 거의 건지지 못했습니다. 죄송합니다~
나오는 길에는 늘 그렇듯 1층에 가서 곰탕과 갈비탕 좀 사고 그랬습니다.
막국수 - 샷 추가 하나로 마무리합니다. 오늘도 즐거운 한 주의 시작~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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