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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호동 식당3선, 아들과 돼지갈비 내돈내산 솔직후기

부산경남맛집

by Tmax 2023. 1. 26.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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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 BGM

* 본 리뷰는 내돈내산 리뷰입니다

* 본 리뷰에 촬영은 모두 아이폰13Pro로만 진행했습니다.


용호동 입구 들어서며

용호동 이기대 입구에는 예전부터 맛집들이 즐비해 있습니다.

 

인근 아파트 단지와 용골(용호동 골짜기)에서 나오는 입구가 교차하는 이곳은 지리적으로 많은 음식점이 몰릴 수밖에 없습니다.

 

주중에는 거주민이 - 주말에는 등산객이나 관광객이 붐비는 곳이니 음식점이 위치하기는 천혜의 요지이기도 하죠.

 

* 빗 , 견줄 : 빗자루 살, 즉 싸리비 빗살처럼 빽빽하게 늘어서 있음. 여기저기 늘어서 있거나 놓여 있다. 넘쳐난다. 정치인 홍준표 씨가 사용한 '즐풍목우(櫛風沐雨)' - 바람 부는데 빗질하고 비에 목욕한다는 뜻으로 온갖 고생을 다한 것을 비유.

 

부산 용호동이 갖는 여러 의미가 있습니다.

 

과거 6~80년대 용호동과 바다가 맞닿은 곳은 '문디촌'으로 불렸습니다. 발음상으로는 '뭉디'네요. 뭉디는 한센병 환자들을 뜻하고 그들이 모여 사는 동네라 뭉디촌이라 했습니다. 이름에서 불리듯 '좋지 않은 이미지'로 용호동은 남구에서도 아픈 손가락이었습니다.

 

친한 친구가 비치에 살다가 인근에 아파트 대단지가 생기면서 이사를 가게 되었는데 그 위치가 남천동 근방이라 결정해 놓고 지리적으로 '용호동'에 속한다는 소리를 듣고 고민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LG브랜드이고, 80개 동에 7300여 세대가 사는 대단지였지만 - 동네 이름 하나에 그렇게 고민을 하다니요. 지금 생각하면 '실소' 밖에 나오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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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용호동은 서민적 이미지가 강합니다. 물가도 싸고 - 그리고 남구에 속해 있죠. 영도 역시 부산에서 물가가 싼 곳이지만, 부산항 대교가 들어서기 전까진 부산역 지나 광복동 인근에서 돌아서 들어가야 했습니다.

 

지금도 일반 부산시민이 일부러 영도를 찾아 들어가는 일은 '태종대 관광'이나 '국립해양박물관' 혹은 '피아크'라는 신형카페 방문 정도밖에 없을 겁니다.

 

부산항대교(북항대교)가 생기고 -  대다수 영도시민들의 삶은 변화 되었습니다. 차량으로 50~60분 이상 걸렸던 해운대를 단 30분 20분에 갈 수 있는 일이니까요.

 

당연히 젊은이들 위주로 남포동 중앙동의 소비는 줄고 - 다리 건너 광안리 해운대 쪽으로 넘어가는 소비가 늘고 있습니다. 전 세계 공통이죠. 구시가지는 점차 망하고 신시가지에만 돈이 몰리는.

 

아무튼 영도에서 그 유명한 주민들의 돼지갈비 맛집 '호박터' 애용자들도 반할만한 돼지갈지 맛집을 소개해 드립니다.


부산 맛집의 중원 - 이기대 입구

 

식당3선 인근은 '물회' 등으로 유명한 맛집 인근입니다. 이기대 입구이죠. 이기대는 트레킹으로 부산을 찾는 관광객이나 주말 등산객의 노른자위입니다. 서울로 치면 북한산 입구? 조금 비슷한 분위기입니다.

이기대에서 광안리 해운대 쪽으로 바라본 모습

이기대 해안산책로는 이런 멋진 경치를 보며 걸을 수 있습니다. 당연히 먼저 눈길을 끄는 것은 해운대 마린시티의 마천루입니다. 

 

누구에게는 색다르게 보일 수 있지만 - 저 모습도 이미 수 십 년 전 시작한 일이 되었으니 - 홍콩이나 다른 도시에 비하면 부산은 마천루가 이제는 애매할 뿐입니다.

 

식당 이야기 하다가 다시 삼천포로 빠졌습니다. 네, 이 말은 삼천포 사람들이 비유 싫어하는 말이라고 했죠?

 

식당 3선의 입구는 모퉁이라 당연히 찾기는 쉽습니다. 주차장이 입구가 좁아 애매한데, 코너를 끼고돌면 바로 우측에 있습니다. 주의해서 보지 않으면 다시 한 바퀴 돌아야 합니다.

 

입구에 들어서면 대기판부터 보입니다. 보통 저녁시간에 대기가 줄서 있었지만, 어제는 명절 이후인지라 사람이 많지는 않았습니다.

 

대기가 없으니 저희야 땡큐죠.(웨이팅 단어는 일부러 안 씁니다) 아쉬운 부분은 나름 신경 쓰고 있는 고깃집인데도 안내인이 없습니다.

 

첫 진입 후 자리 안내까지가 얼마나 중요합니까? 그런데도 알아서 자리 번호 말하면 가야 합니다. 인테리어와 CS는 따로 노는 느낌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깔끔하고 깨끗한 레스토랑 같은 인테리어가 눈을 시원하게 합니다. 전체 자리는 일반 돼지갈비집보다는 훨씬 넓습니다. 1100 평방미터의 건물 1층 한쪽을 사용하니 최소 7~800 평방미터 정도는 되겠네요.

 

보통 돼지갈비 혹은 '밀면'이 유명해서 찾는 분들이 많은 음식점입니다. 식당3선은 여기 용호동만 있는 것도 아닙니다.

 

덕천동, 당리동, 센텀에도 있다고 들었습니다만 저흰 용호동만 가 봤습니다.

 

코로나 시기에 이미 전자메뉴판을 통한 오더가 일반화 되어 있습니다. 귀찮은 것은 물하나 집기류 하나까지 다 오더 해야 합니다.

 

처음 음식 시킬 때 500미리 물 1병만 주지만 보통 3인 이상이라면 물이 더 필요하죠? 저녁에 물을 많이 마시는 분이 계시면 2~3개 한꺼번에 더 시키셔야 합니다. 

 

앞접시 주문도 처음에 같이 넣습니다. 몇 번 온 경험에서 나온 겁니다.

 

소갈비도 괜찮지만 늘 가격이 부담이죠? 오늘은 막내가 먹고 싶다는 양념돼지갈비입니다.

분명 다른 돼지갈빗집보다는 2~3천 원 정도 비싼 느낌은 있지만 또 그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주문 들어가면 금방 밑반찬이 나옵니다. 몇 가지 되진 않습니다.

 

야채와 물김치 그리고 장아찌류입니다.

 

밀면에 고기 한 점

 

맛은 완전히 프랜차이즈화 되어 몇 개월 만에 방문해도 전혀 변하지 않습니다. 다만 어제 일부 밑반찬이 마른 느낌이 있었습니다. 명절 기간 동안 오랫동안 '냉장고'에서 묵혀진 게 아닌가 해서 손은 안 댔습니다.

 

아이들이 핸드폰 만지작거리며 갈등을 느끼고 있을 때 바로 곱게 구워진 돼지갈비가 나왔습니다. 

 

네, 이곳은 바로 즉석에서 구워 먹지 않습니다. 옷에 냄새 밸 일이 줄죠.  요리된 상태로 나오며 가위로 끊어 바로 드시면 됩니다.

요리된 돼지갈비가 밑에 양파를 깔고 소스와 함께 나옵니다.

 

3인분 - 고기는 큼직하게 나옵니다. 가위로 자를 땐 방향 꼭 주의하시고요~ 당연히 비계 쪽이 골고루 들어가게 잘 잘라야 합니다.

 

애들 한 입에 쏙 들어가게 자르다 보면 뼈는 2~3개 정도 보입니다. 뼈는 뜯기 좋아하는 사람에게로~

 

양은 1인분 300g 정도 적혀 있습니다만, 아마 요리 전 생고기  중량일 겁니다. 실제로는 220~250g 정도로 느껴지네요. 아무튼 성인 남성에게 딱 맞는 양입니다.

 

맛은 약간 달콤 짭쪼름~ 하면서 고기는 무지 부드럽습니다.  이 '고기를 부드럽게 하는 방법'이 이 집의 비밀인 듯합니다.

 

그래서, 아이들이나 어르신들이나 함께 와서 먹기 좋죠. 뭐, 뼈 채로 뜯기를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미안한 맛입니다.

 

저희는 남자 3명이라 된장에 밥 두 공기, 밀면 하나를 시켰습니다. (소식하는 분이라면 고기로도 충분할 겁니다)

 

여기서 하이라이트가 - 밀면에 고기 한 점. 간다면 꼭 해 보시기 바랍니다. 

 

팁이라면 뒤늦게 고기 없이 밀면 먹는 일이 없어야 하기에 꼭 밥을 먹다 중간 즈음 밀면을 시킵니다.

 

된장 맛은 달짝지근한 육수에 매운 고추가 총총 들어가 있습니다. 기본 두부, 애호박, 버섯 들어가고요. 매운걸 싫어하거나 아이들 먹을 것이라면 '고추 빼 달라'고 따로 말씀하셔야 합니다.

정말 이 집은 밀면이 최고입니다. 돼지갈비가 아니라 밀면맛 못 잊어 드시러 오는 분들도 꽤나 계십니다.

 

마지막으로 입가심용 달지 않은 양갱 하나 입에 넣고 나오면 됩니다.

 

그리고, 여기는 고깃집인데도 불구하고 화장실이 잘 관리되는 편입니다. 처음보단 못하지만 나름 고깃집 치고는 꽤나 신경 쓰고 있네요.


이상으로 가족끼리 편하게 갈 수 있는 부산 남구 식당이자 돼지갈비 레스토랑?인 『 용호동 식당3선 』  후기를 마칩니다. 

 

내돈내산 제 후기 점수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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