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피자1치킨 후기, 내돈내산

오늘 부산에 VIP라도 내려왔는 줄 알았습니다. 대연동 경성대 앞~ 대남사거리 차량이 엄청 막히고 경찰들이 다 나와 있네요.

 

나중에 알아보니 화물차가 국힘당사 앞 육교를 박는 사고로 안전상 문제로 교통통제를 했답니다.

사진 = 부산경찰청

 

운전 중간에 U턴이 있었는데, 순서 지키지 못하고 먼저 갑자기 돌리는 차량에 사고 날 뻔했습니다.

예상운전, 방어운전, 동물적 감각 없었다면 무조건 박았습니다.

여러분도 늘 안전운전 - 예상운전 - 방어운전 하시기 바랍니다.

어제는 집에 축하할 일이 갑자기 생겼습니다.

 

좋은 일에는 애들 좋아하는 피자, 치킨이죠~

 

배달을 시키면 브랜드 중에 저는 가능하면 - 대형프랜차이즈 업체는 지양합니다.

코로나 어려운 시기 이후 생긴 나름의 저만의 룰, 아닌 룰입니다.

하지만 - 피자는 그게 쉽지 않았죠.

 

 

저희 집은 피자에선 보수적이었습니다. 딱 'D사 피자'에 클래식 - 베이컨 체다치즈에 원하는 토핑.

단일 브랜드를 임의로 정하면 거의 '쫄망'의 선택에 1번만 시키고 거의 2번 시킨 적은 없었습니다.

 

무엇보다 재료의 신선함이나 치즈맛이 떨어져 몇 번의 실패가 많았기에 무턱대고 시키긴 힘들었습니다.

'에라 모르겠다~' 오늘 한 번 더 실패하지라는 심경으로.. 

 

배민으로 주문해 봅니다. 가까운 거리 우선으로 찾다 보니 새롭게 보이는 브랜드가 있네요.

 

'2피자1치킨상회'

독특한 이름입니다.

 

'아, 여기 대표는 이름 하나 짓는데 얼마나 많은 시간을 보냈을까?'

 

메뉴를 보니 재밌습니다. 

 

후라이드 재료가 냉동인지 냉장인지 적혀 있습니다.

 

100명 이상의 리뷰에 별점도 나쁘지 않아 궁금했습니다.

 

배달까지 60분 이상 걸린다고 나왔으나, 어차피 밥시간에는 빨라 넉넉한 시간 여유를 두고 시켰습니다.

실제로는 배달까지 40~50분 정도 걸린 듯합니다.

 

2피자, 1치킨 중 고른 메뉴는 콤비네이션 라지 하나, 치즈 미디엄 하나 그리고 기본 후라이드입니다. 

(피자 사이즈를 바꾸는데 3500원이 별도 추가)

 

특징은 콤비네이션이 다른 재료보다 페퍼로니가 많습니다. 페퍼로니 좋아하는 분이라면 딱 좋을 메뉴입니다.

 

이 브랜드의 장점은 치즈피자이네요. 다른 집보다 치즈피자 맛이 상당히 좋습니다. 꼬~소하고 조금 나트륨은 있는듯하지만...

 

그래도 뭐 맛있으면 - 되지 않나요?

 

 

그렇다고 다른 콤비네이션이나 치킨이 떨어진다는 것은 아닙니다. 

정말 기대 이상이라서 놀랐죠.

 

 

애들도 엄청 잘 먹네요.

 

4명이서 먹는데 거의 1/3 이상이 남았습니다. 피자 오기 전에 간식 시간이 있어서 그렇지, 다 먹었을 겁니다.

일반 성인 3명, 소식좌 4명 정도 맞을 양입니다.

이렇게 오늘도 우리집 다이어트는 물 건너갔습니다요. 그래도 잘 먹었으니, 0칼로리?!!

 

작은애 다이어트 시켜야 하는데... 생각만 있지... 실천이 안 되네요...

 

저녁에는 다시 지난번 샀던 '마케팅이다'를 거쳐 블로그 책을 쭈욱 읽어 봅니다. 읽다 보니 금방 반 정도를 다 읽어 버렸네요...

 

이 책은 가볍습니다. 도서관이나 서점에서 바로 읽어버릴 수 있는 두께입니다.

 

네이버의 녹색을 연상케 하는 커버, 책에 대한 리뷰는 다음에 따로 해 보겠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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