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 외근하는 업무의 특성상 매주 2~3회는 회사와 떨어진 외지에서 음식점을 찾아야 했다. 4~5년 전만 해도 급하게 맛집을 찾을 때는 다음지도로 간단하게 맛집 검색을 하며 찾는 방법이 있었다.
바쁜 시간 다음지도의 강점으로 빠르게 '맛집'을 찾아내는 나만의 팁을 전해 본다.
(바쁘신 분들은 아래 빨간 글씨만 읽으심 됩니다)
다음지도 -가 네이버지도나 플레이스보다 좋았던 이유는 <직접 찾은 고객>이 직접 리뷰한 내용들의 점수라, 광고 일색이었던 네이버보다 신뢰가 높았던 이유다.
하지만 최근 카카오맵이 옆그레이드? 되면서 <시장한계>에 달했던 네이버 광고사들이 이제는 다시 다른 시장을 찾으며 카카오맵으로까지 달라붙고 있다.
다음처럼 광고 사이트를 통해 누구나 저렴하게 이용가능하다는 광고를 금방 찾을 수 있다.
이미 이런 광고시장으로 추정되는 거래액이 하루 수 백억 대라고 하니 과연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믿어야 할까?
이전에 맛집 검색 방법은 정말 간단했다.
1. 카카오맵을 연다.
2. 상단의 검색 공간을 클릭한다.
3. 나오는 메뉴 중 원하는 장소를 클릭한다. (보통 음식점이니 맛집)
4. 나오는 리뷰의 개수가 충분히 많은 곳부터
검색하고 적절한 곳을 찾는다.
그러나, 이제 이런 광고업체가 많이 생겼으니 그 검색법도 달라져야 한다.
정보 중 '가짜 정보'가 많아졌으니 ....
그 방법은
1. 카카오맵을 연다.
2. 상단의 검색 공간을 클릭한다.
3. 나오는 메뉴 중 원하는 장소를 클릭한다.
(여기까지는 동일)
4-1방법. 나오는 리뷰의 갯수 상위 10%~20 정도는 빼고
적절한 곳을 찾는다.
4-2방법. 나오는 리뷰를 보며 네가티브한 내용이 적절히 포함된 곳을 찾는다.
그리고, 평점 4.0 전후를 찾는다
4-3법. 하위 20~30%에서 긍정적 평가(호불호가 갈림)도 많은 곳을 찾는다.
후기 50개 이상, 별점 4.8이상은 기획 없이 불가능(0.001%)
현재 위치 남구 대연에서 보면
누구나 아는 전통 돼지국밥집은 평점리뷰 120개에 달하나 예전 4.0 언저리에서 3.3까지 떨어져 있다.이 분들은 아마 '네가티브 리뷰'를 쓰면서 온라인 전쟁을 하는 젊은 사장들에게 왜 당하는지도 모르고 있는 상태이거나 어떻게 대처할지 고민하고 있을 터.
잠시 새어 <돼지국밥>으로 말하자면 <밀면>처럼 서글프게 '6.25 전쟁으로 생긴 음식' 중 하나이다. , 부산서 돼지국밥은 종류가 몇 갈래 나뉜다. 부산사람이 좋아하는 일반 돼지국밥이 있고, 경남 사람들이 좋아하는 일명 <양념장 듬뿍>인 국밥이 있고, 국물을 설렁탕처럼 내는 담백한 국밥이 있다.
그중 저 돼지국밥집은 외국인이나 외지 관광객으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점수가 빠진 별점 1~2개 네가티브한 내용을 찾아본다. 이 내용을 보며 <광고사의 기획>인지 아닌지를 판단해야 한다.
이 정도로 기획인지 아닌지를 알 수는 없다. 정확한 것은 - 맛 없었다면 이렇게 다 먹고 리뷰하진 않는다는 것. 그냥 가격이 불편했거나, 고기량이 불편했거나.
다음 별하나 리뷰를 찾아 본다.
- 맞춤법 제대로 안 된 부분에서 <기획은 아니다>라고 판단, 그러나 후기를 도배했는지 후기만 수 백개 달고 다니는 데서 대상에서 제외. 후기가 많다는 것은 그만큼 <의심>이 간다는 겁니다.
- 또한 밥 말고 한 숟갈 뜨고 바로 리뷰를 했는지 주위 반찬은 건드린 흔적이 없음. 즉, 밥 먹다 말고 리뷰도 아니고 그냥 처음부터 리뷰할 작정으로 만든 샷으로 <기획 의심>이 짙어짐
진짜 평범한 방문자의 네가티브한 후기라면 전체 후기수가 수십 개도 안 되며 간단, 담백하다.
한데 인근 고기집이 눈에 띈다.
리뷰 124에 별점 4.8? ㅎㅎ 누가 보면 정말로 엄청난 맛집인가 싶다.
뻔~하게 예상된다. 확인차 리뷰에 들어가 본다.
100개 200개 후기,
무조건 5.0 주는 별점평균은
후기 대상에서 제외하고 봐야
이상 카카오맵에서 별점 낮은데도 찾을 수 있는 맛집에 대해 알아봤다.
후기만 100~200개씩 다는 아이디. 개인 사진도 없다. 당장에 <기획 아이디>임을 알 수 있다.
이런 기획 아이디는 평균 점수를 낮추기 위해 별점 테러하고 다니고, 필요한 곳에서는 5.0을 남발한다. 그러면서 경쟁사 맛집에 네거티브한 리뷰를 남기며 평점 3.8~4.0 내외가 되게 관리한다.
네이버플레이스에서 영수증까지 유료로 구매해 자료를 모으고 있다. 아마 스스로 리뷰장난과 광고사의 문제점을 잘 인지하고 있다는 반증이다.
조만간 아마 카카오맵 - 리뷰에 대항하는 다른 '뭔가'를 들고 나올 거 같은데... 소상공인 음식점, 방문자를 위한 네이버의 <클린 리뷰> 다음 카드가 뭐일지 궁금해진다.
끝으로...
'맛집 한 번 찾기 힘드네. 이런거까지
생각해야 하나~ 아 머리야~'
생각된다면 - 그냥 알던 맛집 돌기가 쵝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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