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초계 선산에 다녀 왔습니다.

일상의여유

by Tmax 2023. 2. 19. 21:10

본문

 

BGM - 멋진 인재를 보낸 것을 아쉬워하며

안녕하세요. 바로 블로그 시간 맞춰 못 올려서 죄송합니다. (아침 9시 52분에 발행할 글을 12시간 다 되어 하네요)

어제오늘은 손님이 멀리서 내려오셔서 바빴던 날이었습니다.

손님을 밀락더마켓에 모셔다 광안대교 구경시켜 드리고, 오늘은 선산에 다녀왔습니다.


저녁 모임장소를 횟집으로 잡았습니다. 어디로 할까 고민하다가 그래도 멀리서 온 손님을 위한 '풍경'을 생각하면서 지난번 가본 '만화카페' 옆에 있었던 횟집으로 예약을 정했습니다.

제일 간단한 코스로 광안대교가 잘 보이는 자리를 부탁했습니다.

주말인데도(토요일) 광안리는 고즈넉했습니다. 1986년, 88년 예전처럼 들떤 분위기는 아니었습니다.
애매한 스포츠카 타고 다니던 오렌지족 애들이 모였던 그 시절이 그립습니다.

광안리는 해운대의 '세'에 밀려 퇴보하는 느낌입니다.

꼬마 손님들도 좀 있었는데 이런 '대가리'가 같이 나오는 회를 처음 봤는지 - 문화충격으로 잘 먹지는 못하더라고요.

한참을 먹고 마시며 회포를 풀다가 2차는 근처 어디로 갈까 고민했습니다. 황령산이나 올라갈까 했는데... (구름xx 카페) 집사람의 의견으로 가까운 밀락더마켓에 가기로 했습니다. (좀 20대의 여러운? 분위기는 맞습니다) 네. 여럽습니다.

그래도 손님들 중에 고교생, 20대도 있었기에 부담 없이 가서 생맥주 한 잔 할 분은 맥주 하고, 커피 마실사람은 커피 사서 한 잔씩 땡기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공통적인 주제는 아니었지만 분명 지금보다 정감 있었던 어린 시절 '추억 속' 이야기 꽃이 피었네요.

그리고 오늘은 합천군 xx에 있는 선산으로 다녀왔습니다. 아버지 형제분들이 태어난 이곳은 운석이 떨어져 만들어진 동네입니다. '너의 이름은' 한국판으로 선전 좀 잘했다면 괜찮을 텐데...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런 시골까지 아스팔트 길이 나면서 매해 풍경이 변합니다. 선산 제일 위부터 차례로 내려오면서 가끔 노루나 꿩을 보기도 합니다.

'멧돼지' 정도까지 나와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 동네이거든요.

반응형

어린시절 부산서 시골로 오려면 - 지금 시민회관이 있는 인근 '시외버스터미널'에서 버스를 타야 했습니다.

굽이굽이, 매캐한 연기 가득 뿜고 다니는 시외버스로 2시간을 어렵게 달려가면 (네 당연히 비포장이었습니다) '창녕터미널'에 도착합니다.

속이 울렁거려서 참지 못하고 화장실로 가기도 전에 다 토하곤 했습니다.

거기서 또 한참을 산을 몇 개를 넘어서 들어와야 하는 시골이었습니다.

밤이 되면 세상의 불은 꺼지고 호롱불과 달빛이 안내를 해 주는 전부였습니다. 하늘을 보면 '은하수가 쏟아지는' 느낌을 왜 받는지 알았습니다. 낮에 구름이 지닌 맑고 아름다운 모습과 달리 '경외심'과 공포심을 심어주는 하늘이었습니다.

선산을 다 돌고 - 근처 고깃집에 간단히 점심 먹으러 들어갔습니다.

지나가는데 주방 쪽에 동네 정육점에서나 보던 이런 모습이 있어서 담아 봤습니다.

어제도 그렇고 오늘도 그렇고, 인간은 참 잔인한 동물입니다... 생각하면서도 이미 젓가락은 고기에 손이 가고 있는...

현실입니다.

구독자님들은 어떤 주말을 보내셨나요? 즐거운 주말 마무리 잘하시길 바랍니다.



포스팅 제작에는
생각보다 많은 노력과
시간이 필요합니다.
귀하의 구독, 공감💗, 댓글 하나는
콘텐츠 제작에
큰 격려가 됩니다.

제품, 부산경남(음식점, 카페)
리뷰문의 : tmaxxx@naver.com
카톡 tmaxxx


 

 

아파트에 대한 잡념

BGM - 싱어게인을 기다리면서, 서기 노래 올립니다 최근 뉴스에서 화성에서 3억 5천에 아파트 한 채를 분양받은 분이 '나 혼자서 바보 된 기분'이라는 기사를 봤다. 경기도 화성시의 아파트 가격이

tmaxxx.tistory.com

 

배민커넥트 온라인 안전교육을 들어보면서

투잡으로 저녁이나 남는 시간에 배달을 하려는데 배민커넥터가 먼저 들어오더군요. 그래서 스쿠터를 배워 살살 다녀 보려 하고 있습니다. 배민 커넥터란 배달(도보, 킥보드, 자전거, 오토바이)

tmaxxx.tistory.com

 

 

통신 3사 데이타 선물 30기가에 대해

안타까운 소식에 이런 내용을 준비합니다. 통신 3사 데이터 선물 30기가? 그것도 3월 한 달간의 일시적 선심쓰기?용으로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먼저 이 이야기가 왜 나왔는지에 대해 말해 보겠습

tmaxxx.tistory.com

 

 

퇴근길, 1분 日 이슈 뉴스

금일의 BGM - 1988년, 아하의... - 과거에 있지 않았던 일이라 더 큰 공포 후쿠오카시 히가시구의 시가지마에서 대량의 복어가 모래사장에 발견되고 있습니다. * 후쿠오카시는 부산 - 대마도 -와 가

tmaxxx.tistory.com

 

 

통닭 레시피, 집에서 간단히 하는 방법

오늘의 BGM - 수요일 재즈 생닭을 사서 와서 '요리' 한 번 한다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그래도 간단한 레시피가 있어 올려 봅니다. ** 에어프라이기를 사용해 공간 여유가 없으시다면 자른 닭을 사

tmaxxx.tistory.com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