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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주말 실내낚시, 부산에서 정관으로 다녀왔습니다.

일상의여유

by Tmax 2023. 2. 6.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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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 착한 물고기 실내낚시카페 위치

 

 

* 본 리뷰는 내돈내산 솔직한 리뷰이며 어떤 업체의 협찬이나 지원도 받지 않았습니다.


시에는 1도 관심이 없었던 작은애가 주말에 갑자기 '낚시'이야기를 꺼냅니다.

 

유투브나 어디서 낚시하는 영상을 봤는지 아쿠아리움에서 보는 관상어 말고 직접 물고기를 잡아 보고 싶다고 말합니다.

 

뭐 주말 껀수 없나 했는데... 밤에 하는 정월대보름 쥐불놀이는 포기하고,

허겁지겁 주변에 실내 낚시를 찾아봤습니다.

 

바다가 가까워 '바다낚시 실내'를 키워드로 검색했습니다만, 뜨악~~

 

바다실내낚시터가 있기는 한데 - 1인당 3만 원이고 청소년 할인은 없었습니다.

 

장비 대여비는 또 따로 부가했습니다.

 

꼬맹이들 낚시 경험 한 번에 10만원이라... - 잠시 갈등이 되더군요.

 

이리저리 찾다가 조금 거리가 있는 곳까지 알아보니 기장이나 정관에는 몇 군데 보이더군요. 그냥 '바다'만 포기하면 되는 것이었습니다.

 

뭐 민물고기와 바다고기의 힘이 다르지만... 그래도 애들 손맛만 보여주면 되니 - 열심히 뒤져봅니다.

 

그중 N사 '블로그 홍보'를 잘 해 놓은 매장을 찾았습니다. 프랜차이즈 같더군요.

 


오전에 부랴부랴 전화부터 했습니다. 10시 좀 넘은 시간이었는데, 준비 중이셨고 '11시경 오픈한다'고 말합니다.

 

대연동에서 11번 번영로(도시고속도로)를 타면 25km 정도이니, 정속으로 가도 30~40분 만에 도착합니다. 주말에 차량이 있어도 그렇게 부담되는 시간이나 거리는 아닙니다. 서울로 치면 광화문에서 고양시청(일산) 가는 정도 거리밖에 안 됩니다.

도착한 정관의 동네는 약간 독특합니다. 유동인구는 거의 없는데, 근처 교회가 그렇게 많이 보입니다. 오락실이나 사우나도 좀 있습니다.

 

건물 앞 주차장이 좁아(3~4대) 알아서 이면주차를 해야 했습니다. 

 

착한물고기는 교회 건물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잘못 찾아 3층까지 올라갔다가 다시 지하로 내려갔습니다. 아마 실내낚시는 '지하'가 일반적인가 봅니다. 

 

입구는 철문으로 꽉 닫혀 있습니다. 복도에는 '영업 중'이라는 표시가 없으니 약간 불안하기도 합니다.

 

조심스레 철문을 살짝 열고 들어가니 '비린내'가 확~ 퍼집니다. 마스크를 쓰고 맡을 정도입니다.

 

80평 정도 되어보이는 실내는 어둡고 사람은 많았습니다.

 

나중에 집에 와서 왜 그런가 생각해 보니 '물속 물고기'를 볼 수 있으면 안 되기에 조명을 꺼 놓는듯 합니다.

한 쪽에는 이런 관상어항도 있습니다

한 10여 팀이 열심히 낚시를 하고 있습니다. 모두 초등생과 부모들 같습니다.

 

한쪽 구석 밝은 매대에 계신 분이 '사장님' 같았습니다.

 

대여비는 저렴했습니다. 1인당 1만 원, 초등은 7천 원입니다.

 

원하는 낚싯대를 고르고 안내로 가서 '떡밥'을 얻은 뒤에 자리 배정이 된 곳에 가서 앉아 있으라 합니다.

낚시대 옆에는 여러 주의내용, 다른 한쪽에는 쿠폰을 모아둔 보드가 보입니다.

 

이용수칙을 보노라니 살짝 웃음이 나옵니다. '떡밥 투척 금지!'

있으면 '사장님'이 직접 와서 친절하게 낚시법을 설명해 줍니다.

이때 팁은 - 떡밥이 젖어 있는지 확인하세요. 재활용 떡밥을 간간이 주기 때문에 당연히 젖은 떡밥은 좋지 못합니다.

 

1. 낚싯대를 놓는다

2. 낚싯바늘에 떡밥을 끼운다.

3. 낚싯대를 조심스레 물에 드리운다. 

 

낚시대를 던질 때 주위에 걸리지 않도록 좌우 사람 주의해라고도 안내해 줍니다.

 

애들은 금방이라도 '물고기' 낚을 수 있을 듯이 열심히 낚시를 하지만, 이미 여기서 오랜 기간 경험을 쌓은 물고기들은 숨어 있거나, 문다고 해도 떡밥만 살짝 먹고 달아납니다.

 

10분, 15분... 20분... 떡밥만 끼우고 낚시만 드리우기를 반복되자, 작은애는 싫증을 내기 시작합니다. 온몸 비틀기를 하는 것이죠.

 

그리고 저한테 살짝 낚싯대를 건넵니다. 

 

2~3번 떡밥을 바꿔 가면서 해 봤는데 - 쉬운 일이 아닙니다. 먼저 낚싯대를 팽팽하게 하면 안 되니 - 느슨한 줄에 감이 거의 없습니다.

 

다시 아이에게 떡밥을 주며 위치를 바꿔가면서 해 봐라고 달래 봅니다.

 

30~40분이 지날 즈음 큰 애가 한 마리 낚아 올렸습니다. 뜰채에 올려서 기념샷 한 번 찍고~

(떡밥을 얼마나 먹었는지 임신한 것처럼 배가 불룩~ 합니다)

 

안내대로 중간으로 가서 팔찌를 찍고 넣으면 물고기를 금속통 안으로 밀어 넣으면 끝이었습니다.

아이의 인생 첫 낚시

마치고 나서 계산할 때 약간의 에피소드가 있습니다.

 

딸로 보이는 두 아이가 계산대를 맡고 있었는데, 카드는 10% 부가세가 붙는답니다.(?)

 

ㅎㅎ 기분이 좋을 리 없죠. 한데 애들이라 화도 못 냅니다.

 

그대로  계산해 달라는데, 계산기를 두드리려 준비합니다.

 

17000원에 1700원이니, 18700원 계산하면 될 거 같다 말하니..

 

'알겠습니다'라고 말하며, 살짝 계산기를 숨겨 다시 한번 두드립니다. (꼼꼼한 모습에 귀엽...)

 

나올 때 핫팩과 조그만 쌀과자 하나씩 줍니다. 그리고 쿠폰을 이렇게 표시해 주는데 10개를 채우면 1시간 무료? 쿠폰입니다.

 

나올 땐 세면대 가서 손을 씻었지만, 진~한 비린내는 쉽게 빠지지 않았습니다.

 

나름 1시간 정도 재밌게 보낼 수 있었는데 - 아이들이 오래 참고 있지는 못합니다. 참고해서, 다녀오시면 될 거 같네요.

 

저만의 『 착한 물고기 (정관) 』 리뷰 점수는요?


💫 장점 

저렴하고 아이들이 간단하게 놀기에는 좋다

 

💫 단점

비린내가 심하고 애들이 빨리 질려한다


요금을 조금 올리더라도 알바생을 써 깔끔하고 위생적인 모습, 정 낚시하는 장소가 안 된다면 - 따로 유리박스 휴게공간이라도 만들어 주면 과자나 음료수 정도는 사 먹을 수 있을 거 같아 아쉬웠습니다.

 

다음에는 애들 데리고 방파제 가서 갯바위 줄낚시라도 해봐야겠습니다. 진짜 물고기를 보여줘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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