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스 플래시 TT600 내돈내산 박스 오프닝

SB-25를 15년 후 수명을 다해 떠나보낸 뒤, 또다시 메쯔 52를 10년 가까이했으나 결국 고장으로 남대문으로 올려 보냈지만 회생하진 못했습니다. (최근 메쯔 제품이 예전만 못하게 내구성이 약해졌다고 느낌)

사용하다 보면 후라쉬는 가~끔 떨어뜨립니다. (10년에 2~3번씩)

iPhone13pro / RGB / Display P3 / 5.7mm / spot측광 / f/1.5 / 1/121 / Heic저장후 jpg 변환

이렇게 스트로보 사용을 25여 년 사용했으나 지난번부터 반년 가까이 허전하게 보내야 했습니다.

그러다 미루다 미루다 야간에 손쉽게 알리에서 구한 것이 저렴한 플래시 하나였습니다.
예전 25~30, 지금 물가로 50~60 되어야 하는 전문가용 카메라 플래시를 겨우 10만 원 언저리에 살 수 있다니 - 중국 친구들 대단합니다.

정말 이제는 중국 없으면 안 되는 경제 상태가 되어 버린 것일까요?

가격이야 어떻든 '작동만 되면 돼'라는 생각으로 2~3년 쓸 생각으로 구매한 것이죠.

카메라 플래쉬 가격이 올라가는 큰 이유는 가이드 넘버란 것이 있어서입니다. 이게 보통 작은 카메라는 30대인데, 전문가용은 40~50 이상이야 합니다. 단체 사진을 넓은 공연장에서 찍기 위해 60 이상도 사용합니다. 숫자가 클수록 더 큰 광량을 만들어 낸다 생각하면 됩니다.

오늘은 알리서 도착한 플래시 하나 리뷰해 봅니다.

- 본 리뷰는 솔직한 내돈내산이며 제품업체로부터 그 어떤 제안이나 스폰을 제공받지 않았습니다.

---

매뉴얼 정리

어제 알리 택배가 무더기로 와서 하나를 뜯어보니 바로 보름 전 구매했던 TT600이었습니다.

TT600, 가격처럼 구성품은 단촐하다

늘 그렇지만 알리의 배달은 우체국에서 합니다. 박스만 보면 사실 조마조마합니다. '제발 안에는 무사해라' 하는 느낌이죠.

천만다행으로 제품은 무사했습니다.

여러분은 새 기기나 제품을 꺼내들면 먼저 무엇을 하나요?

전 이렇게 꺼내 놓고 제일 먼저 하는 일은 무엇이냐면 - 혹시나 모를 미래를 대비해 매뉴얼을 빽업해 둡니다. 네, 백업 아니고 빽업입니다

쓸 것에 대비하는 것은 백업, 쓸지 안 쓸지도 모르지만 그냥 대충 해 두는 것은 빽업입니다~

뭐, 대부분 <아이폰> 가진 분들은 알 것이지만 '메모' 기능으로 빽업하는 영상 하나 남겨 봅니다.

대충 터지면 된다는 안일한 생각으로 샀더니 TTL도 안 되네요. (그러나 이건 치명적이진 않습니다. 가격이 합리적이라)

어차피 현장에서 바운스 오가면서 TTL은 잘 쓰지도 않으니까요.

또 다른 단점을 찾아보니 - 재충전 대기 시간이 좀 기다네요. 이것도 1/4 혹은 1/8 발광이니 상관없습니다.

이리저리 스펙 보고 자료 정리하면서 기능을 보니 - 뭐 있을 건 다 있습니다. 머리도 어느 정도 빡빡하게 잘 돌아가고~

중국 애들이 이제는 보관케이스나 이런 재질도 다 따라잡은 거 같아요. 마데인치나 - 안 적히면 이게 일제인지 독일제인지 누가 알겠어요.
클로즈업 샷 하나 남겨 봅니다.

* 영문 TT600 매뉴얼 빽업으로 찍은 내용

Thinklite Camera Flash 2.pdf

4.55MB

---

TT600 플래시 제품의 장점

- GN60 (가이드 넘버는 마음에 듭니다)
- 사용자 친화적 LCD : 크고 시원하게 보입니다.

버튼은 총 4개가 보입니다.
- Mode
- Zoom/Fn
- MF/H
- Gr/CH

좌측 플래시 무 / 우측 플래시 유 - 약간의 질감 차이

1. 모드버튼 : 플래시 모드를 선택합니다. 길게 눌러 무선 모드도 선택이 가능

2. 줌 및 펑션 커스텀 버튼 켜기(길게 누르기)

3. Gr/CH 그룹 채널설정

장착방법 및 기본 모드 변환

1. 카메라 장착은 카메라와 플래시 모두 off 상태에서
카메라 상단 핫슈에 뒤에서 앞으로 끼워 부드럽게 밀어 넣고 나사를 돌려 고정합니다.

2. 카메라 분리는 역순으로 이뤄집니다.

플래시는 1/1이 풀 출력이고 1/128까지 출력을 낮출 수 있습니다.

3. 줌 범위 : 24미리에서 200미리까지 줌 범위를 설정해 렌즈와 맞출 수 있습니다. 제 매크로는 60미리인데 없어서 70으로 맞추고 진행했습니다.

- 줌 버튼을 누르면 반짝인다. 그때 다이얼로 적절한 줌을 맞추고 중간 버튼 SET 눌러 완료.


4. M(수동) 모드 및 멀티 모드

왼편 상단 Mode버튼을 누를 때마다 M과 Multi로 오간다. M에서는 일반 플래시에서 많이 봤던 풀 발광 1/1부터 1/3 스탑씩 1/128까지 발광을 조절할 수 가능. 일반 실내 촬영 - 2~3미터 정도의 피사체에서는 천장 바운스에서는 1/2에서 1/4 정도로 조절해 사용하면 됩니다.

멀티모드는 다중 노출의 방법이다. 셔터를 누르는 순간 정해진 간격으로 연사가 되어 나간다. 공연에서 사진이나 이동을 추적할 때 자주 사용하나 사실 일반인들이 쓸 일은 거의 없다.

다중노출의 이해를 돕기위한 플래시 멀티 모드 구글 서칭 결과

멀티에서 먼저 발광량을 결정(셋)하고 나면 Hz를 정한다. 숫자가 높을수록 더 빨리 이어져 발광된다. 나이트에 일반에는 9 정도를 추천 - 마지막 발광 횟수를 정한다. 횟수는 1부터 60까지 정할 수 있으며, 이 모든 것은 셔터 속도에 의해 마무리된다.

즉 셔터를 1초로 놓으면 약 8회 정도 연속 발광으로 끝난다. 많은 발광을 위해 Hz를 올리던가 B셔터로 완전히 셔터막을 개방하기도 한다.

이런 멀티 모드 사진에는 반드시 '삼각대'가 쓸 것을 추천한다. 또한 멀티 모드는 1/1과 1/2, 즉 풀발광과 하프 발광은 기본적으로 설정이 불가능하다.

최대 플래시 - 헤르츠 관계표

발광시 광량과 헤르쯔의 관계

5. S1모드 / S1 슬레이브 트리거링 모드

줌 / 펑션 버튼을 2초 이상 장시간 누릅니다. 그럼 반짝이면서 다이얼로 자동으로 꺼짐 설정, 분으로 0F, 3, 10, 30, 60의 선택이 가능해집니다.(디스플레이는 Zz가 보임).

FC(오토 포커스 어시스트 때 오토 파워 오프 시간)는 10초, 20초, 30초에서 오갑니다.

Bp(버즈 알람) - 온 / 오프 선택 가능합니다.

BL(백라이팅 세팅)은 오프/ 12(12초에서 꺼짐) /온에서 선택 가능합니다.


05(OS 옵틱 슬레이브 모드)는 OFF나 S1, S2에서 선택 가능합니다.

이 내용은 전문가들은 알듯이 TTL 기능이 있는(안타깝게도 이 TT600은 없음) 메인 플래시를 두고 보조 플래시로 작동할 때 사용하는 부분입니다.
S2모드에서는 단일 pr을 무시합니다.

6. 고속동기화 트리거링 (MF / H버튼)

길게 버튼을 눌러 모드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적용되면 하단에 진한 아이콘으로 H아이콘이 뜹니다.

고속 동기화를 작동시키는 방법은 복잡하고 - 다른 장비도 필요하니 초보자들은 피해 가셔도 됩니다.

지원 장비(옵션 구매)
고독스 셀스 II 트랜시버 / TTL무선 플래시 트리거 X1C, X1N.

* 고속촬영 동기는 TT600을 핫슈에 장착 시 작동 불가능

스피드라이트 고속촬영을 이해시키기 위한 구글 결과값

그리고, 무선 플래시 촬영 (2.4G)
왼편 하단 Gr/CH버튼을 오래 눌러 CH가 깜박이면 원하는 채널을 1~32 사이 선택 가능해집니다.
또한 짧게 눌러 그룹을 A~E에서 선택할 수 있습니다. (환경에 따라 발광 등 값을 다르게 빠르게 전환)

---

💫 가열 주의
풀 발광을 30번 이상 했을 시에는 '가열'로 기기가 위험하니 최소한 10분 이상 쉬어줘야 함
풀 발광이 아니라도 연속 30회 이상 사용하게 된다면 중간중간 인터벌을 주면서 쉬어가면서 사용.
기기가 가열되면 '이상 표시'가 LCD에 표시

1/1 풀발광 시 30회
1/2 발광시 60회
1/4 발광시 100회

이상으로 간단하게 TT600의 사용 매뉴얼을 읽어 봤습니다. 또 한 몇 년 잘 쓰겠네요.
자세한 매뉴얼 내용은 위 첨부파일에 있으니 참고 바랍니다.

드디어 애드고시 통과했습니다.

 

구글이 선물하는 작지만 큰 사진앱, 스냅시드(Snapseed)

 

12월 별자리 운세

크리스마스 칸타타, 벡스코서 봤습니다

 

사진초보자 - 사진은 어떻게 찍어야 하나?

 

좋은 사진, 카메라와 센서 크기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