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페르몬 향수 리뷰 - 가나이스 피오라 뉴트럴골드

어서며

기분을 좋게 만드는 향수의 강대국은 어디일까요? 누구라도 프랑스라고 할 것입니다. 저는 제가 돈을 직접 써 사는 여러 화장품이 많지는 않습니다만 향수에는 특별히 신경을 씁니다.

예전에는 그냥 하나의 '사치품'으로 여길 때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20년 넘게 사회인으로 활동하면서 '향수'는 또 다른 나를 보이는 요소가 되었습니다. 잠재적 '이성'을 끌거나 '칭찬' 한 번 받는 데에도 행복을 느끼는 사람도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뿌린 향수의 의미는 자기관리의 한 예였습니다. 당연히 향수를 맡으면 잠시 '행복감'에 젖습니다. 

 

인터넷 광고에서 '페로몬 향수' 이야기가 나올 때는 '과대광고인가?' 생각하며 흥미는 느꼈습니다.

페로몬, 화장품 하나 바꿨다고 마치 영화나 드라마처럼 드라미틱한 변화가 생기며 '이성'들이 주위로 모이는 일은 절대 없습니다.

오히려 다른 감동은 - 엉뚱하고 다른 곳에서 생길 수 있습니다. 원래 알던 사람이 더 적극적인 호감을 가진다던지 혹은 아내나 남편의 호감이 좀 더 끌어올려진다던지...

 

뭐가 되었던지 안 하는 것보단 '하는 것'이 낫다는 결론입니다.

강하지 않은 향을 자랑하는 피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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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제 지인이 향수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여러 남성 향수를 찾다가 - 부드러우면서도 너무 과하지 않은 신사 같은... 그런 느낌으로 방향을 정했습니다.

 

가격이 너무 부담스러워도 안 됩니다. 너무 강력하거나 너무~ 지겹도록 향이 남지도 않아야 합니다.  

 

고민하다 만난 제품은 노오란 - 피오라 뉴트럴골드 포맨 오드퍼퓸입니다.

이 제품을 열면 '페로몬 보증서'란 것이 들어 있습니다. 약 10mg의 남성 페로몬을 함유하고 있다고 하네요.

 

아까 말했지만 - 피오라 뉴트럴 골드 제품은 그냥 '이미지 강한~' 그런 향수는 아닙니다. 은은하게 퍼지는 향은 오히려 병처럼 노랑이 아니라 '청'이나 '녹'에 가깝다고 해야 할까요?

 

시원한 청량감도 약간 느껴진다는 뜻입니다. 이리저리 찾은 브랜드에 대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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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나이스 

 

- 1998년부터 오랜 기간 프랑스 수입정품만 사용한 페로몬 전문 기업

 

- 옆 스티커에 사용기한과 "제조번호"가 있습니다.

 

- KANAIS. Co. Ltd (서초구 논현로 503)

 

회사 빌딩은 역삼역 6번 출구에 위치합니다.

이미지=카카오맵

 

남성 향수 추천에서 그냥 그렇고, 이미 익숙하거나 너무 흔한 브랜드가 많이 생겼죠. 

요새 브랜드보다 페로몬 향수들이 '인지도'에서 크게 앞서 가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페로몬향수들도 '믿을만한' 브랜드가 아니면 짝퉁도 많아서 '가격'만 보고 좇다가는 크게 '실망'하는 경험도 따라옵니다.

(뭐 에어팟도 마구 중국서 찍어내는 수준이고 국내 믿을만한 온라인 유통몰에서 짝퉁을 마구 팔아 댔으니 향수 조제야 뭐...)

 

유통몰에서 꾸준한 판매가 이뤄짐을 확인

석양과 같은 피오라 뉴트럴골드 제품은 옅은 노란색을 띤다

홈페이지 내용에 의하면 - 페로몬 향수 중 유일하게 200PPM 이상으로 고농축으로 했으며

17세기 프랑스 그라스 향수 기법을 그대로 만들고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무엇보다, 매혹적이지 않다면 100% 환불 약속 - 대단한 자부심입니다. (1998년부터 지켜왔다고 하니 더더욱 대단합니다)

 

사실 페로몬 원액도 판매해 관심이 있었지만, 향수로도 충분히 만족합니다.

이미지=피오라 홈페이지

향기의 경험으로 '기억'과 '추억'으로 남긴 장면들이 다 경험 있으시죠? 후각신경세포의 정보는 뇌 속 변연계와 연결되어 당연히 냄새를 통해 기억과 감정을 다시 상기시키는데 도움을 준다네요. 향기가 그냥 '기분 탓'처럼 느끼는 게 아니라 생각과 마음의 이동에도 영향을 주니,

 

자기를 표출하는 전문직에서는 거의 필수라 할 수 있습니다. "나"를 손쉽게 각인시키는 하나의 방법이니까요.

 

이 향수의 특징은 동물 페로몬이 아니라 휴먼페로몬 - 특히 남성 페로몬을 사용해 자율신경계에 영향을 미치는 제품이라 합니다.

뉴트럴골드 향은 천천히 다가온다. 깊은 숲 속에서 맞이한 선선한 바람같은 느낌도 전해준다

 

제품은 50ml(1.7 온즈)입니다. 향수를 아침저녁으로 사용한다고 해도 충분히 반년 이상은 사용할 정도이고 - 밑에 있는 사용기한도 2027년이라 4년이라는 시간적 여유가 있습니다. 만일 30미리나 25미리 이하의 향수였다면 - 정말 하루하루 용량이 줄어드는 느낌이 달랐겠죠.

밑바닥 씰은 정품 제조번호 확인용

제가 향수를 뿌려서 사용하는 방법은 - 예전 '조향사' 분을 만나서 달라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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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향수 Tip :

- 직접적 접촉을 가능한~ 하지 않고

향수를 마구 펑펑 '샤워' 하듯이 뿌리는 분들이 계십니다. 오히려 이런 향은 '강해서' 혹은 '부담스러워' 코가 예민한 사람들에게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사실!

가능하면 간접적이고 '더 맡고 싶다~'라는 느낌의 연한 향으로 남게 해야 합니다.

 

그래서 전 분사 시에 너무 옷이나 신체 가까이 대지 않습니다. 살짝 뿌리고 간접적으로 접촉시킵니다. 그 방법은 -

만일 자신이 뿌리는 쪽이 '손목'이었다면,

 

전 살짝 손목에 뿌리고 양 손목을 살짝 문질러 줍니다. 그리고 귀 뒤, 무릎에 살짝 손목을 문지르면 끝입니다.

 

그리고 미팅 등 중요한 자리가 있다면 공기 중에 살짝 뿌리고 향수가 떨어지는 '공간'을 지나갑니다. 그것으로 충분히 분무되어 흐트러진 향수가 몸 여기저기 닿아 부드러운 향으로 남기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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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제품은 충분히 매력적이고 '강하지' 않아 좋습니다. 캐주얼보단 정장에 어울리는 향입니다.

향수 사용은 외출 '30분 전' 분사를 추천합니다.

바꿔 이야기하면, 가장 좋은 향이 남을 때가 분사를 한 뒤 약 30분 후부터 1~2시간이란 말이기도 합니다.

 

💫 about 페로몬...

같은 종의 구성원에서 사회적 반응을 유발하는 '화학요소'. 개인의 몸 밖에서 호르몬처럼 작용해서 개인의 행동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물질이며, 대표적으로 꿀벌이 복부 끝에서 페로몬을 방출해 무리를 벌통으로 유인한다고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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