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th 초딩 둘(리무진타기))
50대, 정보를 찾고 읽는 것도 귀찮아지는 시력을 가진 필자는 그냥 대~강 읽어 두고 자유여행을 시작했다.
두리뭉실하게 짠 계획은 남들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2박 3일 여행을 3박 4일로 바꾼 이유는 그래도 2박 3일은 너무 짧지 않을까 해서였다.
(USJ를 하루 넣어서)
하지만 결과적으로 3박 4일도 결코 넉넉하게 다닐 수 있는 여유 있는 일정은 아니었다.
내가 생각했던 대강의 일정은 다음과 같았다.
1일차 | 오전 8시대 비행기 - 수족관 |
2일차 | 오사카 성 |
3일차 | USJ |
4일차 | 우메다 공중정원 |
아재들은 복잡한 거 싫어한다.
일본 여행 준비물 필수
- 일본 현금 (3~10만 엔)
- 애플페이나 해외사용카드
- 구글 맵(앱)
일본 여행에 도움 되는 것
- 히라가나 가타카나 읽는 법 (시간이 없다면 가타카나만이라도 메뉴나 간판 읽기에 정말 도움 됨)
- 구글 번역(특히 즉시 번역 카메라)
- 철면피 (모든 일본인들은 나의 안내원)
- Visit Japan(검색 후 등록)
아침 일찍부터 준비를 한 캐리어를 들고 나섰다.
6시에 바쁘게 출근하는 차량들 사이로 우리만 여행 가는듯한 기분은 묘했다.
김해공항, 주차장은 밤에 사람이 없기에 그냥 택시를 선택했다.
그래봤자 주차비나 택시비나 거기서 거기.
나중에 돌아올 때 김해공항서 택시 잡기는 쉽지 않았다.
(거의 10시에 나와서 마지막 비행기이지 않나 싶었으니)
다른 여행객이 있다면 김해공항서 마지막 비행기는 택시 잡기 비추라 강하게 전달하고 싶다.
오사카 간사이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제주항공>이라 한 번 더 셔틀을 타고 이동했다.
이 이동이 생각보다 길고 낯설었다. (10분~15분 이상)
처음 도착한 공항인데 나와서 외진 곳에서 셔틀을 타고 들어가는 기분은 마치 대접받지 못하듯 느껴졌다.
그래서 얼마 차이가 아니라면 <제주항공>만 따로 셔틀을 타는 곳이 외진 곳에 있으니 비추이다.
최소한 오사카 간사이 공항으로 향한다면....
셔틀에서 내리고 캐리어를 끌고, 이리저리 돌아서
다시 건물로 올라간다. 거기가 에어로 프라자라 적혀 있다.
굳이 알고 싶지 않은 곳이다.
육교계단으로 이동하면서 지나쳤다.
긴 행렬, 사람들 따라 이동하다가 보면 광장 같은 곳이 나온다.
커다란 플랫폼에 사람들이 많아진다.
거기서
먼저 해야 할 일은 교통카드를 만들어야 한다.
버스 / 택시 / 전철 / JR(일반철도)까지 다양하게 사용하는데 이것 없이
동전만으로 타고 내리겠다면 모르겠지만 .... 거의 필수이다.
아, 애플페이가 된다면 꼭 !! 일본서도 사용되니 준비해 두자.
일본에서 지출 시 돈계산은
1. 편의점 등 다양하게 애플페이
2. 현금 (자주 사용)만 되는 곳이 꽤 된다
3. 전철이나 버스 등은 교통카드(IC카드, 이코카 카드)
였다. 물론 편의점에서도 이코카 카드(선불교통카드)로 되지만 역시 한국인은
카드나 후불제 카드가 편하다.
왜? 카드를 잘 안 써냐고 물어보니... 예전에 사건이 하나 있었단다.
해킹?처럼 외국인들이 사용해서....
우린 사건사고처럼 넘어가겠지만 일본인들은 절대 허락지 않는 영역이랄까?
돈은 칼 같다.
정신도 없고 교통(이코카) 카드를 만들어야 하는데...
사람들은 미친 듯이 많아진다.
첫 방문이라 어렵게 생각되지만 카드를 사는 곳은 생각보다 찾기 쉽다.
1. 사람들 따라 이동(자연스레 2층이다)
2. 큰 건물 터미널1(T1)과 큰 건물 터미널2(T2)사이에 티켓 사는 건물 위치
3. 사람이 가장 붐비는 광장 같은 곳에서 JR 티켓 글씨를 찾으면 된다.
T1터미널 | 2층, 사람 모여서 가장 붐비는 광장 한가운데 - JR티켓 오피스 |
T2터미널 |
입구에서는 안내를 해주니 따라가서 사면 된다.
이 티켓 사무실에서만 영어는 꽤나 유창하게 사용한다.
(내부는 촬영금지이니 괜히 카메라 꺼내 찍다가 지적당하진 말자)
바로 수족관까지 여러 방법으로 갈 수 있었지만
우리는 리무진을 선택했다.
리무진을 선택한 여러 이유 중 하나는
커다란 캐리어 - 들고 있기에 환승이 쉽지 않아서였다.
리무진(을 타는 곳은 1층에서 금방 찾았다.
자, 이제 이후의 이동은 무조건 <구글맵>이다.
구글맵을 보는 법은 사용하다 보면 자연스레 알게 된다.
화살표 같은 것을 누르면 자기 위치와 보는 방향까지 나온다.
확대 축소, 기차나 버스의 시간이나 요금까지 다 나온다.
또한 환승을 어디에서 타야 편하게 하는지도 나온다.
하지만 우리는 여기까지 잘했으나....
마지막 결정적으로 즐겨찾기에 <숙소주소>를 잘못 기입해서...
800미터를 캐리어 끌고 이동한 다음에 다시 택시를 불렀다.
(일본 go 택시 앱은 카카오택시처럼 많이 쓰니 도움 된다)
우버도 타고, 일반 택시도 타고 해 봤으나 차이점이라면...
대체로 우버 등등... 깨끗하다. 그냥 타면 덜 깨끗하거나 담배냄새나거나 (택시기사가 헤비스모커)
그렇다. 단 길거리서 타면 그만큼 돈은 절약되니 시내라면 무조건 '일반택시' 빨간색 한자로 공차(빈차)를 찾아 타면 된다.
오사카의 택시 특이점은 - 대부분 구형 택시 - 각 그랜저 같은 택시가 많다. 또한 사이드 미러가 운전사 옆이 아니라 차 앞에 붙어 있다.(좀 더 안전하게 보임)
다만 한국처럼 아무 데나 서진 않더라. 신호등 근처라 한참 택시 기다리다 결국 안전한 곳(정차 가능한 곳)으로 이동해 잡을 수 있었다.
택시 드라이버는 가지각색이었다. 첫날 저녁은 신호위반 밥 먹듯이 하는 매우 터프한 드라이버.
매우 친절한 우버택시, 담배냄새 쩐 아저씨 등등... 캐리어도 넣어주는 사람- 와서 구경만 하는 사람 등등...(하긴 15kg 이상 캐리어 들긴 힘들지)
이색영화관 영화공장 방문기 (2) | 2024.10.11 |
---|---|
토요일 일본USJ 삽질 하고 온 사연 (7) | 2024.10.01 |
네이버 파워링크 광고에서 확장기능이란 (57) | 2023.10.16 |
배달 알바 하다 갑자기 현타 오는 경우 (69) | 2023.10.06 |
라이더가 본 배민과 쿠팡의 차이 (113) | 2023.09.26 |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