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내용은 2022년 9월 26일자 포스팅을 새롭게 편집해 올린 것입니다.
약 반 년이 지난 지금, 이제서야 서울 일부는 건물이 조금 보입니다. 그러나 외곽이나 대다수 지방 도시는 반영이 안 되고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구글은 초거대 기업이 되었다.
구글이 서비스하는 여러 지형 지리를 익히는 숙제 문제로 전세계 초등학생들이 가장 많이 찾는 앱 중 하나가 구글어스일 것이다.
한데 구글어스에서 한국과 일본을 다르게 다루고 있다는 사실을 알면 기분이 좋진 않다.
구글어스에서 한국은 아직 '촌'이다. 3D 서비스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
물론 카카오맵이나 여러 지도가 편리해 구글 어스나 구글 맵에 불만을 가질 필요가 없는 국내실정도 한몫을 했을 것이다.
구글어스에서 부산을 찾아보면 3D에서도 2D로 된 사진만 볼 수 있을 뿐이다.
서울은 좀 다를까? 그렇지 않다. 광화문 인근 건물이 모두 평탄하게만 보인다.
서울에서 동경까지 연속해 검색해 보면 그 차이를 뚜렷하게 볼 수 있다.
왜 이런 문제가 생길까?
알고 보면 한반도의 상황과 이어지는 '억울한 상황'이다.
현재 대한민국은 '휴전국'이며 국내 지도 반출이 국가 보안에 문제가 된다는 이유를 들고 있다.
2016년 구글에서 정식으로 지도의 반출요청을 했으나 국토교통부가 거절했다. 이 때 완전한 거절이 아니라 일반적 데이터는 반출하고 '군사지역' 등 보안시설은 따로 가려달라는 입장을 표명했다.
하지만, 구글은 따로 전 세계에서 한국만의 군사시설을 따로 작업할 수 없다며 서로간의 입장차이를 보였다.
그러면서 이전 구글어스 지역에 군사시설 40% 이상이 노출되어 문제가 된다는 부분이 지적되었다. 이는 서방 선진국의 안보시설이 흐리게 표시되어 있어 단지 '구글이 한국만 차별한다는 의심' 의혹이 나오기 시작했다.
하지만 구글측에서는 자신들이 반출 요청한 지도는 '국가안보상 민감한 지도를 제외'한 내용이었다고 말하고 있다.
결국 구글과의 '협력관계'에서 한국은 일본과의 대결에서 졌고, 이는 곧 구글에서 '일본해'가 먼저 표기되는 문제를 일으켰다. 현재는 다르게 표현되고는 있지만 - 아직 구글은 한국보다 일본에 더 호의적일 수밖에 없다.
작은 문제일 수도 있지만 - 구글맵, 구글어스, 애플지도 등은 해외 관광객이 국내를 찾을 때 많이 사용하는 지도이다. 그러니 당연히 기분이 좋을리 만무하다.
일본은 아예 - 국가가 나서서 이런 문제가 없게 적극 구글과 협력하고 있다. 회색도 그냥 회색이 아니다. 공원 나무하나, 건물의 유리창 하나 '디자인화' 해서 구글측에 보내고 있다. 우린? 그냥 녹색 페인트면 RGB 00FF00 식이다.
도쿄의 스크린샷은 마치 '심시티' 게임처럼 깔끔하고 아름답다.
왜 한국만 찬밥이 되어야 하는가?!! 관광을 활성화시키겠다는 의지를 가진 국가나 정부는 세심함이 떨어질까 하는 아쉬움이 더해진다.
(옥상의 녹색 페인트색 하나도 세심해 올려야 하는데...)
정치계에 법대생만 모여 있고 이대생이 거의 없는 당연한 결과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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