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은 사진의 최전선에 위치합니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말입니다.
포토(Photo)는 광이고 - 그래프(graph)는 그림입니다.
사진을 찍을 때 폰이나 카메라에서 빛의 조정은 매우 중요한 부분입니다.
먼저 수동카메라를 사용할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갤럭시는 카메라 프로모드로, 아이폰은 '카메라+'같은 수동모드가 있는 앱이 필요합니다.
카메라나, 카메라 앱에서 3가지를 조절할 수 있고 - 그 조절의 차이를 안다면 <어느 정도> 카메라를 쉽게 다루는 이가 되며 이미 초보는 벗어난다고 말할 수 있을 겁니다.
사진기나 앱에서는 빛을 조절하기 위해 3가지가 있어야 합니다. ISO(감도), 셔터속도(Shutter), 그리고 조리개(Aperture) 값입니다.
영어로도 알고 있으면 종종 도움 됩니다.
오늘은 기초적인 이 3가지 용어와 사진에서의 '성격이나 의미'를 다뤄봅니다.
조리개
조리개는 로고나 여러 디자인 부분에서 많이 봤을 겁니다. 사람 눈(홍채)의 역할을 하는 카메라 부분이며 작은 구멍이라 생각하면 됩니다.
분명히 사진기의 조리개와 폰의 조리개는 다릅니다. (크기나 작동방식)
전문가용 카메라 조리개는 커졌다가 작아졌다 - 조절이 가능합니다.
개방 조리개 변화하는 방식은 실제와 같이 완전히 밝은 상태(광학적으로 만들기가 거의 힘듦)를 1:1이라고 하고
다음부터는 루트2배를 더해 가면서 근삿값을 정해 조리개값이 정해집니다.
즉 - 1.4 / 2 / 2.8 / 4 / 5.6 / 8 / 16 / 22 / 32 순이며 숫자가 높을수록 반대로 구멍은 더 작아진다고 보시면 됩니다.
한데 모든 렌즈가 1.4 / 2 / 2.8 정도의 개방조리개(완전히 오픈했을 때) 값을 가지진 못합니다. 보통 대중성이 있는 렌즈는 개방 조리개값이 3.?~4 정도일 것입니다.
같은 렌즈설계를 한 단계 더 밝게 만들 수 있다면 적어도 30% 이상, 심하면 100% 비용이 더 들어갑니다. 그래서, 밝은 렌즈일수록 가격은 배로 툭툭 튀어 오릅니다.
오늘날 사용하는 스마트폰은 어떻게 작동할까요?
스마트폰에는 고정 조리개가 있습니다. 이제는 더 이상 조리개를 변경할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고정조리개는 충분한 빛이 작은 렌즈를 통해 도달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넓은 조리개를 사용하는데 '풍경'처럼 넓은 피사계 심도 - 즉 피사계 심도가 깊은 사진(앞과 뒤 모두 쨍하게 핀트가 맞게)을 얻으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스마트폰에는 초점거리가 매우 짧은 렌즈가 있어 이를 보완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 제조업체는 왜 더 큰 조리개를 만들수 없을까요? 그것은 전화기 설계 구조와 관련 있습니다.
스마트폰은 매우 가볍고 작지만 또한 매우 얇습니다. 렌즈의 최대 조리개를 키우면 내부 구조가 커질 수밖에 없고 결국 휴대폰 크기가 커지는 것입니다.
즉, 조리개는 스마트폰 크기에 맞도록 작게 설계됩니다.
결론적으로 스마트폰 카메라는 사진기 흉내를 내며 기술적 발전을 이뤄가고 있지만 한계를 가집니다. 스마트폰에서 1억화소, 2억 화소가 나온다고 해도 그것은 디지털카메라나 미러리스와 다릅니다. - 광학적인 부분의 한계로 더 좋은 사진을 찍기 위해서는 DSLR이나 다른 전문적 카메라가 필요해집니다. 물론 조그만 폰 안에서만 보는 사진은 별 상관없겠지만요.
- 조리개의 성질
조리개값이 커질수록(구멍이 작아질수록) 핀트 맞는 범위(선명한 범위)는 넓어진다.
조리개값이 작아질수록(구멍이 커질수록) 핀트 맞는 범위(선명한 범위)는 얕아진다. (전후가 뿌옇게 됨)
셔터 속도(Shutter speed)
셔터는 우리가 매장 문을 열고 닫을 때 의미의 셔터와 동일합니다. 즉 막입니다.
이 막이 오가면서 빛의 양을 조절한다고 보시면 될 겁니다.
한데 헷갈리지 않나요? 보통 셔터라고 촬영 시 누르는 버턴은 - 셔터막이 아닙니다.
정확히 셔터라고 하는 버튼은 '셔터 버튼'이며 이것을 누르면 셔터막이 작동하도록 하는 버튼일 뿐입니다.
1초를 기준으로 1/2 혹은 배수로 오가면서 빛의 양을 조절합니다.
즉, 1/2s, 1/4s, 1/8s, 1/15s, 1/30s, 1/60s, 1/125s, 1/250s, 1/500s, 1/1000s
처럼 이어집니다.
이런 감도, 조리개나 셔터속도의 한 단계 차이를 계(계단의 한자, 계階 자입니다)라고 하며 영어로는 stop으로 표시합니다.
그래서, 사진에서 1단계를 옮겨 간다는 것은 2배로 빛이 많이 들어오거나 1/2로 빛이 준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보통 카메라 기기나 핸드폰에서는 1/3 단계까지 조정이 가능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이 단계의 조정이 자유로우면 좀 더 카메라를 능숙하게 다루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서 셔터속도를 1/125s로 찍다가 더 모션을 멈추고, 빠르게 찍기 위해 1단계를 더 빨리 했습니다(1/250s)
그럼 1단계 빛이 줄어 들었으니 1단계 조리개 값이나 감도를 높여 빛을 더해야 같아집니다.
조리개 값이 4였다면 한 단계 더 오픈(넓히는)하는 2.8로 조정하면, 입사로 들어오는 빛의 양은 거의 이전과 동일합니다.
감도
당신은 얼마나 민감한가요?
주위의 스트레스에 잠시라도 노출되면 바로 폭발하나요? 아님 애들이 떠들거나, 주변이 아무리 시끄러워도 '평온함'을 가지나요?
카메라 감도도 비슷합니다.
단, 주위 스트레스가 아니라 '빛'에 의해 반응합니다.
빛이 들어왔을 때 얼마나 민감하게 반응하는지 여부를 국제규격으로 두고 있습니다.
그래서 ISO(필름시절 =ASA) 감도는 기본이 100입니다.
배수 혹은 반으로 움직이면서 감도를 뜻하죠.
필름시절 감도는 200 / 400 / 800 / 1600 식으로 아예 숫자를 겉면에 표기하고 팔았습니다.
반대로 50 / 25짜리 감도 렌즈도 있었죠.
감도의 변화에 따라 은염입자(네, 필름의 입자는 은이었습니다)는 두껍게 뭉치거나 가늘고 곱게 펴지기도 합니다.
고감도 필름이나 고감도 촬영은 입자를 굵게, 노이즈를 만듭니다.
저감도 필름은 반대로 입자를 곱게 만들어 풍경에 적합하겠죠.
이게 디지털에서도 센스에 적용됩니다. 야경을 찍으면 - 입자가 굵게 튀고 심지어 못 볼 정도로 심령사진 비슷해집니다.
그 이유는 카메라가 자동으로 '빛의 부족'을 인식하고 감도를 1~2천대로 확 올려버리기 때문이고 엄청난 노이즈와 입자를 만들어 버립니다.
그럼, 수동 카메라 앱이나 수동설정으로 ISO만 2~3단계 낮춰도 훨씬 볼만한 사진이 됩니다. 조금은 어둡게 표시되겠지만요. 뭐 어때요? 어차피 빛이 없는 곳은 빛이 없게 보여야 하는 것이니 괜찮습니다.
이 세가지를 기본스킬을 갖고 사진가는 자신의 사진을 표현합니다.
설산의 아름다움을 표현하기 위해 굵은 입자로, 혹은 섬세한 입자로 표현하기도 하고 - 피사계 심도를 낮춰 한곳에 집중하도록 하기도 하고 - 빠른 셔터 속도로 스포츠맨의 순간적 표정이나 무중력 같은 장면을 담거나 반대로 늦은 셔터로 파도나 물의 흐름, 밤의 차량 빛 흐름을 흩트리면서 '감동적인 장면'을 찾고 전해보려 노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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