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과 사진의 관계

 

BGM

간만에 사진 관련 포스팅입니다.

 

꾸준히 사진기술이나 사진공학 관련 정보를 올리려고 하지만 쉽지 않네요.

 

금일은 간단히 빛, 역광에 대해서 말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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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가 되면 그냥 사진이 갑자기 업그레이드 되어서 사진이 잘 나올까요? 

 

당연히 그렇진 않습니다.

 

다만 빛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때에도 '망쳐버린 사진'이 되지 않을 가능이 높아집니다.

 

일명 역광이라는 효과(등 뒤에 빛을 등지는 )는 환상적인 - 혹은 인상적인 초상화를 만듭니다.

 

사용할 수 없는 사진으로 버려지지 않기 위해서는 약간의 기술이 필요합니다.

 

의아해 하는 분도 계시겠지만 - 사실 저는 태양을 등지고 곧잘 인물을 촬영합니다. 예를 들어서 때때로 기념 촬영을 위해 해가 질 때 실루엣으로 만들어 놓고 사진촬영을 할 때 조명을 따로 만들어주기도 합니다.

 

💫 빛을 보면서 촬영하는 것이 왜 이득일까요?

모든 상황에서 최선은 아닐 겁니다. 하지만 빛을 배경으로 촬영하면 2가지 정도 잇점이 생깁니다.

 

- 빛이 강하다면 사진 속 사람들은 반대 방향으로 촬영할 때처럼 눈을 찡그리거나 얼굴을 찡그리지 않습니다.

- 게다가 빛은 주위에 오오라를 생성시키고 사람의 옷을 배경과 분리시킵니다. 특히 머리카락을 가진 피사체에서 크게 효과가 나옵니다.

 

💫 빛을 향해 촬영 시 어떻게 조정?

 

빛을 바라보며 촬영하면 당연히 다이나믹 레인지가 불리해집니다. 카마레에 밝은 배경과 어두운 피사체를 모두 다 인식시키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이것은 실내에서 촬영할 때 실내인테리어와 밝은 창 밖의 풍경을 다함께 담아보려 하면 잘 압니다.

 

노출 측정이 쉽지 않을 수 있고, 이상적 솔루션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디테일은 어두운 부분이나 밝은 부분 한 쪽만 나올 겁니다. 즉 어두운 쪽에 노출을 맞추던가 밝은 쪽에 맞추던가... 이런 장면에서 해결법은 없습니다. 다만 보완법이 존재할 뿐입니다.

 

보완1 - 어두운 배경을 찾아라

빛을 배경으로 촬영할 때는 사진으로 얻을 수 있는 몇 가지 가능성을 가집니다. 

예를 들어서 주변을 둘러보고 갈대숲처럼 어두운 배경 영역을 찾습니다. 태양을 배경으로 하기 때문에 태양이 만드는 그림자를 활용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피사체는 여전히 그 그림자 밖에 있어서 충분히 배경과 거리가 필요합니다. 즉, 태양은 여전히 피사체를 비추고 있어야 하고 배경만 어두워야 합니다

 

아마 모델의 사진에 밝은 아우라가 생기고 어두운 배경은 더 화려하게 보일 겁니다. 

 

보완2 - 태양이 비추는 광원을 활용

어두운 배경이 있던지 없던지 어떤 식이든 보이는 쪽에서 피사체를 밝힐 수 있을 때 최고의 인물사진을 얻을 수 있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옵션이 있습니다. 반사판이나 플래시를 이용하거나, 다른 적절하게 햇빛을 반사하는 물체를 찾습니다.

 

반사판 - 인물 촬영시 보통 사용하는 반사판은 상당히 저렴한 편이며 다양한 크기로 나옵니다. 

아마 사진가들 모두 반사판을 이용해 인물촬영을 하기를 원하지만- 이 반사판을 잡을 조수가 없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약간의 섬광 - 외부 플래시 혹은 플래시 동조기를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사용할 때는 삼각대면 충분합니다. 강한 바람만 잘 피한다면 장비를 사용하는데 문제는 없습니다. 

 

플래시를 만일 소프트 박스 안에 넣는다면 부드럽게 퍼지는 다른 광원이 됩니다. 특히 일몰 중에는 큰 플래시 출력이 필요하지도 않습니다. 약간의 플래시 광원으로 보조해 자연스러운 보조광을 만들어 냅니다.

 

가까운 물체의 반사 이용 - 도시 곳곳에 햇빛을 반사하는 유리나 금속이 있습니다.  이런 반사요소를 이용하면 재밌는 사진이 됩니다.

 

마지막 - 최후 보정을 이용

 

마지막은 당연히 인물사진을 후보정으로 밝게 하는 것입니다. 디지털 기기의 힘을 빌어 사용하는 겁니다.

 

라이트룸 등 프로그램을 이용해 더 밝게 혹은 더 어둡게 해 가며 자신이 원하는 사진을 얻습니다. 만일 패드와 펜슬을 사용한다면 좀 더 편리하게 작업이 가능해집니다.

 

단점은 노이즈가 쉽게 증가할 수 있고 - 센스가 작은 카메라의 사진은 보정이 힘들어진다는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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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으로 사진에서 빛을 다루는 법을 이야기 했습니다.

 

글로만 설명하는 상황에서 한계가 있네요. 기회가 된다면 직접 찍은 사진으로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사진을 찍거나 아니거나 - 해가 뜨거나 질 때, 빛이 주변 장면을 드러내고 햇빛이 반사되는 곳을 찾아내 장면을 상상할 수 있다면 이미 당신의 뇌는 '성공적으로' 업데이트 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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