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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일상, 배달원이 샐러드 가게를 좋아하는 이유

오늘의배달뉴스

by Tmax 2024. 10. 4.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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샐러드 같은 품목은 배달에서 인기이다.

빠르게 조리완료 되고, 무게와 부피도 가볍다.

 

또한 보통 이런 샐러드를 시키는 고객은 대부분 다이어트용인지라 '걷기 싫어서 시키는 배달'은 아닌지라 간단하게 전달완료된다.

(배달해 본 이라면 생각보다 많은 배달이 주거빌딩의 최고층, 가장 먼 장소에서 배달시킨다는 것을  안다. 결국 나가기 싫어 시키는 배달이기에)

 

또한 샐러드 가게는 대부분 소형이고 깨끗하며 사장님과 커뮤니케이션이 잘 되는 편이다.

 

이동거리가 같다면 비마트에서 3~4kg가 넘는 마트장을 배달하는 것과 샐러드 2~300g을 배달하는 것은 같은 수입이다. 당연히 선호할 수밖에.

 

도착지가 빌라였다. 한데 바깥에 주소가 제대로 안 보인다. 그럼 할 수 없이 입구 우편함을 확인해 봐야 한다. '애매한 위치'에  확실한 방법이다.

간혹 도착지에 엘베 앞을 가 보면 배달층수에 엘베가 머무르는 경우가 있다.

 

집에 도착할 시간 맞춰서 배달시켜 놓고 바로 올라간 고객이다. 이럴 때 나가면서 <1층버튼> 한 번만 더 눌러준다면 배달원은 진입이 훨씬 수월해진다.

 

반대로 34층... 이런 꼭대기 층에서 그대로 두고 내린다면.... 증말... #@$@$#@$

 

처음 찾는 가게라도 프랜차이즈는 찾기가 용이하다.

 

한데 사실 '음료'는 배달에서 까다로운 품목이다. 

 

그 이유는

 

1. 흔들림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 돌발적인 방지턱이나 파인도로에서 신경 쓸 곳이 많아진다 = 정속유지 필수

2. 따뜻하거나 차카워 음식 온도 유지가 힘들다 (섞여 있으면 더 곤란)

3. 손잡이가 애매하고 놓치는 순간 쏟아질 확률 90% 이상

처음 배달일을 배울 때 산 속 카페에서 10여 개 음료를 받아서 외진 길 10km 가까이를 달렸던 기억이 생생하다. 

비포장도로, 10~30km이상 속도를 내어 달리기는 힘들었다.

 

물론 고객은 가게의 위치를 보고 시키지는 않는다. 하지만 배달앱 플랫폼은 <주문>을 늘려야 하고 광고비를 받아서 수익을 내야 한다.

 

그러니 할 수 없이 <먼 거리>에서도 가게가 손님의 주문을 받을 수 있는 <광고깃발> 같은 것을 판매한다.

 

문제는 다음이다.

 

거리가 멀고 음료일 가능성이 높은 경우, 배달기사는 '콜'을 수락하지 않는다.

 

왜? 

 

무료배달이라도 가게는 배달비를 설정하고 내야 한다. 

 

플랫폼은 그 배달비를 100% 배달기사에게 주지 않는다. 3~4천 원 설정을 해도 플랫폼은 2200원, 2400원 정도로 배달기사를 부른다.

 

처음에 이 가격으로 움직일 리가 없다. (초보자 빼고)

 

20~30분이 지나면 배달비는 자동으로 상승하기 시작한다. 2~300원씩. 어느 정도 가격이 되면 눈치게임이 시작된다.

 

그래서, 배달을 시켜먹는 고객이 알아야 하는 것은

 

<음료>나 퍼지는 <중국집 면>, <쌀국수> 종류 같은 경우 무조건 <거리순>으로 정렬해 가까운 곳에서 시키면

음식을 빨리 받을 확률이 높아진다.

 

이때, 가게는 상권 안에 있으면 더 좋다. (외진 곳으로 픽업하러 일부러 가진 않는다. 픽업까지 이동 비용 0)

도착하면 알바생들이  인수인계를 받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 손도 느리고 중간중간 선임이 개입하기에 픽업대기는 x2배, 몇 배 더 시간이 소요된다.

 

이건 복불복이다. 대기시간을 해외 앱에서는 10분당 2$정도로 정산해 주지만 아직 국내에는 그런 여유는 없다.

그냥 조리대기는 무료봉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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