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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핑 D50s 고해상도 오디오 DAC

리얼리뷰실

by Tmax 2023. 3. 12.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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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리뷰는 2021년 7월 구입한 D50s 리뷰의 편집본입니다.


<프롤로그>

오디오를 들으려면 핸드폰으로 그냥 듣기만 해도 좋으실 분들도 계시겠지만, (그 편리함에선 으뜸입니다)

약간의 PC나 핸드폰 연결에 도움만 주는 장비를 달기만 하면 - 환상의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대중은 모르지만 - 예전에 '상위 계층'에서 즐겼던 이런 문화향유는 이제 어렵지 않게 되었습니다.

 

일명 차이파이(중국제 음향전자기기)의 혜택이겠죠. 2~300만 원 했던 고가의 기기를 20~30에 들을 수 있는 대중 기술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마루(거실)에 중고 스피커 하나 들이고 DAC만 준비된다면 PC나 핸드폰과 연결해(무선은 아니지만)

바로 음악감상이라는 문화를 어렵지 않게 즐길 수 있습니다.

 

운 좋게 중고시장에서 인켈 프로-10 같은 명기라도 들일 수 있다면, 돈 몇 십만 원 들여 4~500만 원 대의 시스템처럼 효과를 내며 몇 년은 황홀경으로 보낼 것입니다.


뜨거운 여름이 되니 아무래도 책상파이의 진공과 프리 - 진공관파워로 사용하는 인티앰프 모두가 부담입니다.

한동안 사용했던 MQA지원의 드래곤플라이 Black도 이젠 책상파이에선 한계를 점점 느끼고... (드래곤플라이 이 시리즈는 3.5 단자로 바로 나오는 만큼 그냥 이어폰용입니다)

그래서 알리에서 하나 주문했습니다. 최근 가성비 템으로 손꼽는다는 토핑사의 D50s 제품입니다.

시꺼먼 봉지에 담겨진 제품포장

알리에서 온 제품이 많을 때면 언제 도착할지를 사실 몰랐습니다.

그냥 곽(상자) 느낌이 애들 장난감 아니면, 오디오제품이라 생각한 거죠.

커터칼로 살포시 개봉해 봅니다. 안은 심플한 박스이네요.

 

박스 오픈도 전에 모퉁이 찍힘을 발견합니다. 슬슬 기분이 초조해집니다. 안에는 2~3겹의 뽁뽁이 포장이 있습니다만, 반찬 비닐 같은 성의 부족한? 비닐에 제품은 쌓여 있습니다. (그래도 전자기기인데.... 아쉬운 부분입니다)

누가 보면 개인이 재포장해 판매하는줄 알겠습니다.

제품을 꺼내 보면 박스는 튼실합니다. 샤오미도 그렇지만, 애플에서 겉박스 제조법은 제대로 배운 거 같습니다.

은색 음각으로 되어 있는 포장입니다.

 

 

열어보면 간단 제품 설명서와 워런티카드 같은 게 있습니다. 1년 무상이라는데, 국내에선 별 의미 없죠. 결국 중국 본토로 보내야 하니 한 번 고장 나면 택배비 2~3만 원, 수리비 2~3만 원 이상 깨질 것을 예상해야 합니다.

이전에 R2(하이비 社 제품)를 홍콩 A/S로 보냈다가 받았는데 전체 5만여 원 들었네요. 액정수리였습니다.

 

그래도 어렵게 보관해 듣다가 중고로 다시 팔아 5만 원 이상은 받았으니 잘 들은 겁니다.​

 

해외 구매품 - 특히 전자제품의 경우 이런 '예상치 못한 수리'가 필요한 경우 매우 난감해진다는 사실을 미리 알아야 합니다.

제품설명서를 펼쳐보면, 영어, 일어, 중문 설명이 있습니다. 한국 시장이 아직 작아서인지 한국어 설명은 없습니다. (뭐 사실 없어도 그림으로 쭈욱 훑어보면 다음과 같은 내용이란 걸 압니다.

제품은 768kHz/32bit와 DSD512까지 지원합니다.

1-1 파워버턴 : 짧게 누르면 파워 온 >> 길게 누르면 오프

1-2 OLED 스크린

1-3 리모컨 리시버(수신부)

1-4 멀티펑션 버턴 / 좌우로 입력신호 변경, 위아래로 볼륨. 누르면 뮤트(무음)

 

 

보면 알겠지만 저 OLED 스크린(가로3.2cm)이 너무 작습니다. 노안이 오는 50대들부터는 DSD512나 Hz는 아예 읽을 생각도 말아야 합니다.

설명서 종이를 들어내자 우아한 자태가 나옵니다. 깔끔한 알루미늄 도장. 후에 그 질감이 사진으로 표현되겠지만, 작아도 깜찍합니다.

 

<뒷면 패널>

2-1 우측 채널 AUX 출력

2-2 좌측 채널 AUX 출력

2-3 COAX 입력

2-4 광 입력

2-5 USB 입력(PC연결)

2-6 블루투스 입력

2-7 파워 인풋(5V)

 

제품 설명서에도 있듯이 본 제품은 블루투스에서 AAC, APTX / APTX LL / APTX HD / LDAC 등을 모두 지원합니다. 적합한 블루투스를 사용하면 충분히 좋은 데이터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이 강점입니다.

 

리모컨의 사용은, 오디오를 하는 사람에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걸 누구보다 마니들이 잘 압니다.

그래서 많은 오디오기기를 생산하는 기업에서 <리모컨>의 크기, 버턴과 그립감을 연구하고 또 연구합니다.

개인적으론 최근 동글동글하게 디자인된 SK BTV의 리모컨이 좋습니다. 타이달을 돌려보면 삼성 리모컨보다 BTV리모컨을 선호할 때가 많습니다. 왜냐면 제 손에 딱 맞거든요.

 

 

 

제 진공관 엘리킷 옆에 자리를 잡아 봅니다. 연결은 일반 PC에 USB를 통해, 푸바를 듣습니다.

음,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네요. 차분해지고 맑아진 소리가 좋습니다.

 

 

 

우측 버튼은 조이스틱처럼 되어 있습니다. 상하 좌우 및 선택(클릭)이 가능합니다.

무엇보다 여기까지 보셨던 분들이 놀랄 부분은 본 제품의 크기입니다.

사실 이 제품이 크지는 않습니다.

가로 세로 11cm정도? 밖에. 비교해 보시라고 안경을 한 번 올려 봤습니다.

착시현상처럼 안경이 무지 크게 보이죠?

확실히 책상파이에서는 두터운 음이 가늘어졌습니다. 고음부가 살아나고 저음부가 단단해집니다.

한데, 클래식의 현악기에는 딱 좋은데... 팝에서는 좀 아쉽네요.

이리저리 며칠 더 들어봐야겠습니다.


23년 3월 초까지 약 1년 반 이상을 들어본 결과,

 

이 정도 가격이 이 정도 퀄을 만들어내는 DAC는 별로 없을 겁니다.

 

특히 클래식이나 고음부가 강한 '여성보컬'의 음악을 사랑하는 이라면 더더욱 그렇겠죠.

 

토핑 D50s  리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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