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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do list.와 꿈 이야기(잡담)

일상의여유

by Tmax 2022. 12. 16.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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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계획을 자주 세우나요? 여행 계획 혹은 To do list 작성하기.

저는 계획을 매우 반대하는 사람입니다. 정확히는 계획표 작성 행위 자체가 거부감이 있습니다. 그보다는 'Just do it'을 즐기는 사람이랄까요.

 

늘 그렇지는 않습니다. 한 번씩 계획의 필요성을 느낄 때가 있는데 그럴 때면 폰 메모를 합니다. 일반인들처럼 캘린더나 투두 리스트를 따로 적는 것까진 못하겠고 - 그냥 아이디어 메모 같은 거죠.   

- 임시저장 - >> 2


그렇습니다. 최소한의 저만의 보안장치라고 해야 할까요?

가끔 손톱 길이 1미리까지도 타이핑에서 신경 거슬리기도 한지라 - 그냥 성격이 무난하고, 편안하게 사는 건 아닌 거 같아요.

 

제 보안 관련 사항은 대부분 메모에 기입되어 있는데, 심지어 꿈 이야기도 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꿈'이 바로 사라져 버리잖아요. 화장실 한 번 다녀와도 절반이 날아갈 때가 있죠?

 

전 이런 꿈이 아까운 거예요. 그래서 계속 잊지 않으려 되뇌다가 - 바로 메모장에 기록을 해요.

그리고 끝이 아니라 - 그날의 저녁에 다시 하루를 기록하죠. 즉 꿈과 하루의 연결을 해 놓는 겁니다.

 

이런 기록이 무슨 의미냐고요? 그건 사람마다 다를 겁니다. 누구나 3~4살의 기억이 있지만, 어떤 이들은 6~7살 이전의 기억도 없고 어떤 이들은 1살의 기억도 있기도 하잖아요?

 

과거의 기억이 다른 것처럼 사람들이 각각 서로의 다른 점을 인정하고 사는 일이 쉽진 않은 거 같습니다.

하루에 1~2시간을 자고 한 달씩 일에 매여 밤샘해도 거뜬했던 20대에는 '내가 낸데'라는 생각을 참 많이 가졌습니다.

세상이 자기 마음대로 안 되어 '짜증'은 가슴 깊이 겹겹이 쌓이고 쌓이면서 살면서도 - 정작 노력은 제대로 않고 '세상 탓'만 하며 한 발 물러서는 거죠. 여러 문제와 얽히고설키면서 '아, 불평 전 행동을 먼저 해야 하구나'는 사실을 뒤늦게 깨닫고 - 자신의 열정을 다른 엉뚱한 곳에 불사르기도 하죠.

 

한데 20대의 그 '열정'이 죽기 전까지 타오를 줄 알았어요. 뭐랄까? 끝없이 타오르는 외딴 활화산이나 마치 앱솔루트 인피니티의 시간(Ω)을 거슬러 영원한 태양 같은 느낌이죠? 그게 겨우 20~30년도 버티기 힘들다는 것을 깨달아 갈 시점에 세상의 '명인'들이 또 다르게 보입니다.

 

나이 6~70대 이후에 자신의 열정이 살아 숨 쉬고 그것을 '일'이나 어떤 물건에 주입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슈퍼맨' 같은 분들요.

그런데도요... 세상의 여러 사람은 당장 눈앞에 보이는 것이 아니면 '가치'를 알지 못합니다.

'라떼' 혹은 '어차피' 비하하면서 깐족거리기나 할 줄 알죠.

사실 이런 이야기를 할 자격도 못 됩니다. 

저도 20대 30대 때는 더했으면 더했지, 덜하진 않았나 싶습니다.


메모장 이야기로 넘어와서 -

이놈의 티스토리 이후 메모장에 적어야 하는 것들이 많아졌어요.

 

그중 한 달에 새로운 콘텐츠를 어떤 식으로 이끌어 가는 것인가에 대한 계획이 필요한데.

지금은 정해진 것이 월말에 진행하는 '월별 조디악' 밖에 없거든요. 최소 월초, 월 중간에 해야 하는 뭔가가 더 필요한 것이죠.

 

한데 이 정기적이고도 열정이 필요한 콘텐츠를 내가 좋아하는 취미로 하자니 - 딱딱 시일에 맞춰서 포스팅 못하겠고... 또 다른 아이디가 막상 떠오르지도 않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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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에서 응팔이 나오면 '추억 이야기'나 할까 생각하다가 너무 '할배' 같아서 그만두기로 하고,

과거 여행 다녔던 이야기를 하나하나 꺼낼까 하다가 - '이미 꽃할배도 인기가 사그라들었는데... 무슨...' 생각되기도 하고

지역 맛집 다니면서 '허영만처럼' 멋지게 맛을 '글로써' 풀어내 볼까 하다가... '내가 무슨 심야식당이나 고독한 미식가의 마츠시게 유타가도 아닌데...' 이런 부정의 생각이 먼저 나오고 컨트롤 안 된다면 힘들어집니다.

 

고민은 결국 제 풀에 지쳐서 결론은 하나로 모아지고 있습니다. '그래, 남들 신경 쓰지 말고 내 관심사로 가 보자'

 

 

구글 공부를 하다가 블로그의 방향에 대해서 제가 매우 '동의' 하는 부분이 하나 있습니다. 이것은 세상의 삶과 같은데요.

 

'나 스스로 빨대가 되진 말자'란 의미와도 비슷합니다.

 

구글은 블로그가 '어떤 인기에 편승' 하거나, 단기간의 유입 혹은 수익 또는 키워드나 심지어 포털회사가 바라는 대로 되지 말라고 조언합니다. 어쩌면 N사 세상 K사 플랫폼 세상에서 갇혀 살아가면서도 유리벽을 보지 못하는 우리에게 하는 말인지도 모릅니다.

 

애드센스 하나 하는데 '길 들이기'하면서 말할 구글이 아닐지도 몰라도 우리 세상이 그렇지 않습니까?

 

 

자본주의의 발달로 사람들은 하나의 소모품처럼 되어 가고 있어요. 자신은 자신의 삶을 산다고 해도 하루를 돌아보면

정책에 짜인 국민의 국민으로서 - 일하고 적당히 쉬고 가정을 꾸리고 거기에 책임을 더하죠.

 

과연 자신이 원해서 하는 일이 얼마나 될까요? 인생 평균 80살 이상이라 여기는 삶에서 겨우 20~30년도 안 되는 직장을 평생 일처럼 여기면서 목숨 거는 젊은이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살면서 돈이 필요해지고 - 그러니 또 일해야 하고 - 그러니 또 길들여져야 합니다.

 

정부에 세금 내고, 대기업에 빨대 꽂히고 그것도 모자라 매달 이리저리 통신비, 매달 정액제 등으로 여러 빨대에 꽂혀 사는 인생이 됩니다.

 

'그래 나에게 주는 커피 한 잔, - 이 정도야 -' 자기 합리화합니다. 이런 심리를 이용하기 위해 기업에서 얼마나 깊은 하이에나의 이빨로 쳐다봤는지도 모릅니다.

 

겨우 남는 자금이 있으면 대형 은행, 보험증권이나 불안한 미래를 위해 결국 또 내줘야 합니다.

 

그렇다고 오늘을 위해 즐기고 다 써버리는 삶? 그것이 답은 절대 아니란 것도 압니다.

 

답을 찾으려 하면 더욱 옥죄며 끝없는 답답함이 밀려올 뿐이죠.

 


그리고, 한 번씩 저는 공상가로서 '인간'은 외계인이 만든 가축 같은 존재라고 한 번씩 '기분 더러워지는' 상상을 합니다. (심심하면 후문 한 번 읽어보시고요)

 

결과적으로 어떻게 변해야 하는 것은 아나 쉬운 일은 아닙니다. 정부 정책에 무조건 동조보단 의심은 해 봐야 하고 - 정치인의 말을 무조건 믿지는 않아야 하며 - 대기업의 제품이나 서비스 이용을 자제하고 - 자신만의 삶에 대한 생각과 방식을 만들어 가면 됩니다.

티브이나 미디어에서 뉴스나 방송에서 뭔가를 전달하려 한다면 '과연 순수한가'부터 판단하고 바로 쳐다볼 줄 알아야 합니다.

 

깨어있는 시민이 세상을 바꿀 수 있는 그런 날이 올까요?

 

그렇습니다. 오늘도 저는 어떤 '틀'에서 벗어나려 노력해 봅니다.

<자작 ' Ω ' 소설 중>

....

태초부터 인간은 한 외계 종족의 가축이자 생체 로봇으로 탄생되었다. 외계 종족은 지구에서 공룡이란 종을 멸망시키고 '가축을 키울 환경'을 조성한 뒤에 지구란 목장별에 인간을 만들어 방목했다. 원래 서기 2500년에 인간으로부터 에너지를 얻기 위해(우리가 고기를 얻고 우유를 얻듯이) 10층 아파트 크기만한 *인간수확로봇 군단이 올 예정이었으나 심각한 오류가 생겼다. 이로써 200년 가까이 더 당겨져 2030년에 수확은 이뤄진다.

 

오류의 근원은 인간의 사악함과 이기심이 처음 설계보다 강하게 프로그램되어 자신이 살던 별(목장)을 망치는 일이 빨라졌기 때문이다.

 

인간이란 가축을 번식시킨 외계 종족은 우리가 상상 속이나 영화나 소설에서 그려온 스티븐 스필버그의 'E.T. 같은 종'은 아니다. 오히려 우리가 '나무'로 알고 있는 종과 유사하다.

 

나무나 문어와 비슷한 외계 종은 정작 엄청난 문명의 발달로 지능을 숨기고 최소한의 움직임으로 '수명'을 수 천년씩 늘리고 살며, 필요시  타 생명체로부터 삶의 에너지를 얻는 방법을 선택한 것이다. 불필요하게 희로애락으로 에너지를 낭비하고 수명을 줄이는 일도 없다. 수 천년의 삶이 다하면 영혼의 이동으로 다른 나무로 이동이나 티어 이동도 가능하다.(늘 성공은 아니기에 위험은 존재하지만) 정작 빠른 움직임으로 뭔가를 해야 한다면 다른 로봇을 이용한다.

 

이들이 이동이 필요할 때는 우리가 흔히 말하는 '영혼' 같은 이동이 이뤄진다. 그래서 그들이 인류를 사냥해 다잡아 넣을 '수확 우주선'을 필요로 할 때면 우리 지구의 나무로 옮겨올 수도 있고, 순간적으로 나무 하나하나가 문어 나무 같은 외계인으로 변하게 된다.

 

고도의 문명으로 일종의 방역도 이뤄졌다. 운명의 날 10년 전에 일종의 '특이병'을 지구에 유행시켜 '약한 종자'는 3~5년 사이 탈락시켜 모두 죽여 버린다. 약한 종자에서 에너지를 얻다 보면 자신들도 '우주의 이상병'에 노출될 수 있기 때문에 꼭 이뤄지는 절차이다.

 

수확 전 외계종족은 한국을 포함한 102개 이상의 국가와 종족을 전멸시키기로 결정했다. 그 이유는 문명의 발전 속도는 좋았지만, 종족 번식에 대한 욕구가 기대치 이하로 떨어져 더 이상의 가축으로서 진화가치가 0에 가깝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 인간수확보롯은 인간의 체온과 숨소리, 체취를 정보로 확보해 포획한다. 그 포획을 편하게 하기 위해 '인터넷'과 '모바일'이라는 네트워크를 개발하게 역사 속에 프로그램해 뒀다. 78억 인간 중 인터넷에 연결된 인간을 처음 잡아 들일 때 수고는 들었다. 수 천만 대의 창고 우주선에 마구 모으는 문어발 거대 로봇, 즉 인간 수확 로봇은 전체 수확의 0.02%만 남기고 20만 년의 기간마다 수확을 마치니 2030년 '운명의 날'에는 78억 명 인구의 0.02%인 156만 명의 노인과 아이들만 지구에 남은 채 문명과 기억은 리셋~돼 원시의 삶에서 다시 시작한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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