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뉴타운, 다시 인기 아이템 되나?
수도권에서야 광명을 누구나 인지를 하고 있지만, 먼 지역에서는 광명시가 뭔가? 할 수도 있습니다.
광명은 아니지만, 광명 1R과 2R 인근 서울에 아직 집을 두고 있는 저로서는 - 이런 뉴스가 그냥 야담으로 보이진 않습니다.
광명 관련 부동산 뉴스를 보며 수도권 부동산을 함께 보도록 하겠습니다.
광명뉴타운에 대한 이야기가 뜨겁습니다. 광명시는 물론 인근 서울 부동산까지 '매수문의'가 늘어나고 있답니다.
투자 가치가 있을까요?
일반적으로 부동산에서는 '고점대비' 30%정도 내리면 기회이니 어떻게든 '잡아라'고 합니다.
한데 - 전국이 다 같이 이런상황이면요? 고민되지 않겠습니까?
왜? 광명이라는 자리가 수도권에서 노른자위인지는 외부에서는 의아합니다.
현재 광명시가 제공한 내용을 보면 광명의 노른자위 대부분이 투기과열지구에서 해제 되었습니다.
수도권 규제가 완화되면서 재개발, 재건축 현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기 마련입니다. 한데 광명이라는 동네가 - 워낙 넓고 철산동 같이 나름 바뀐 지역도 있지만 군데군데 '빌라촌'이 많습니다.
거의 7~90년대 지어진 것으로 압니다. 부산에서는 택시를 타지 말고, 광명에서는 골목 운전을 하지 말라고 할 정도로(제 말입니다) 골목 골목이 마치 서울 대림, 신림이나 봉천동 저리가라 입니다. 지리상 산으로 둘러 쌓여 언덕도 많습니다.
제가 부산으로 내려오기 전인 2013년 경에는 서울 집을 팔아서 광명의 집으로 옮기면, 같은 평수에 브랜드 아파트 1.5개 정도를 살 수 있는 여력이 되었습니다.
지금은요? 아마 불가하지 않을까 합니다. 서울 집값 90%가까이 따라 붙기도 했었습니다.
부동산 불황 전까지 광명뉴타운은 수도권 부동산의 '뜨거운 감자'였다고 합니다.
광명에서 살아 보면 알지만 - 정말 좋은 조건이 다수 있습니다.
제가 이전에 광명 5~10분 거리의 서울집에서 살 때 장점은 곧 광명의 장점이기도 했습니다.
그중 몇개의 장점만 말하라고 하면
- 서울권에서도 가장 비수도권 같은 분위기?(너무 칼 같고 딱딱하진 않습니다)
- 광명시장! 재래시장이 크고 좋습니다
- 조금만 가면 KTX역에 아울렛!! 규모도 엄청납니다.
- 지하철 7호선 역세권, 병원 등 생활권이 보장됩니다.
- 중심가는 깔깜하고 젊은층 인구가 많습니다. (유흥가는 마치 서면 + 해운대를 합쳐 놓은듯한)
- 호남권에서 서울로 올라오면 가장 인접한도시는 바로 광명입니다.
- 인천으로 가기도 편하고 서해고속도로로 호남으로 가기도 편합니다.
장점은 기타 등등 많지만 여기에 신안산선, 월곶판교선, 광명시흥선 등의 호재에 호재가 겹쳐 집중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런 와중에 11구역은 총 4291가구가 들어서며 가장 큰 규모입니다. 더블 역세권 - 광명사거리역과 철산역 도보 5~10분으로 가능하며 용적률이 높아져 40층 이상의 아파트가 들어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 수도권 생활로 이리저리 오가면서 느꼈던 도시의 이미지입니다. (전적으로 주관적)
일산이 있는 고양시, 분당이 있는 성남시는 빼겠습니다.
김포시 - 서울시 김포동이라고 해도 믿는다. 예전 김포공항? 이미지 때문.(김포에는 김포공항이 없다) 한데 생각보다 너무 넓다.
부천시 - 인천과 서울 사이 물갈이 되는 곳. 유흥가
광명시 - KTX 교통 물류 중심이나 너무 넓음
시흥시 - 새로운 인생의 도전장. 아파트공장들
안산시 - 조금은 도시외적인 깔끔한 도시. 반전원
군포시 안양시 의왕시 - 조그조그만한 생활권. 비슷비슷한 분위기
수원시 - 경기도청의 위엄. 유구한 역사문화의 현장이라 나름 보수적(수원 토박이 처녀 찾아 장가가라~)
용인시 - 분당이 아니면 용인으로~가라.
과천시 - 공무원 천국
구리시 - 같은듯 완전 다른 분위기. 생각보다 무지 가까운데도..
남양주시 - 재활, 요양원 이미지
의정부시 - 생각보다 멀다~
파주시 - 거의 북한 아냐~는 농담. 살기는 정말 자연친화적인듯.
동탄-오산 : 40~50km. 솔직히 서울서 너무 멂
광명역 인근 파크자이 전용면적 59평방미터는 올해 1월 7원 3천에 실거래 되어 작년보다 3억 가까이가 떨어졌습니다.
이런 와중에 광명시에는 총 5개 단지, 1만 5432가구의 분양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게 바로 저의 걱정거리입니다.
아무리 노른자위에 호재가 겹쳤다고 해도 물량이 동시에 풀려 버리면 시세는 - 오르기 힘들어질 겁니다.
광명뉴타운 투자를 하려고 생각하셨다면, 2023년 말, 2024년을 지긋히 지켜보면서 여유롭게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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