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내에서 에브리플레이트(EveryPlate; 이하 EP) 리뷰 광고를 볼 수 있다.
세계적인 식료품 가격상승, 한끼 식사비에 대한 부담으로 태어난 EP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EP의 광고는 '1주일에 약 300$의 식비를 절약할 수 있습니다'이다.
과연 그럴까?
대부분 바쁜 가정에서 아이를 위해 음식을 준비하는 시간은 짧아도 30~40분 이상. 거기에 식사에 대한 아이디어를 만들고 음식물 쓰레기로 스트레스 받지 않으려면 EP를 쓸만하다고 한다.
호주 내 가장 저렴한 음식밀키트 서비스라고 자부하는 EP는 정말 시간과 식사비용을 절약하게 도와줄까?
만일 평일 밤에 1시간 이상의 요리 시간이 필요하다면 EP는 충분히 가치가 있으며 노동가치를 포함해 1주일 300$ 이상을 절약하는데 동의한다.
예를 들어 아이가 좋아할 수 있는 토마토와 시금치(어린잎)를 곁들인 크림마늘 생선 스파게티 같은거나
사과 샐러드를 곁들인 간편식 치킨 파르미나
클래식 형태의 쇠고기 코티지 파이 같은거나
고추돼지고기 볶음 (레시피와 달리 고기를 닭고기로 변경가능) 같은 것은 모두 가족이 잘 먹었다.
4번 정도의 식사를 준비하면 약 300불 정도(노동 비용 포함)의 절감효과가 있다고 한다.
무엇보다 감동적인 밀키트의 특이점은 '차별있는 신선한 재료'에 있다고. 과일이나 채소 잎 하나하나가 살아 있었고 심지어 포장지 하나 마저도 고급스러웠다.
과일 상자는 상태는 만족스럽지 못했지만 '유기농으로 바로 씻지 않고' 먹을 수 있을 정도라 이해했다고.
4단계로 나뉜 밀키트의 조리법은 보고 따라하기 어렵지 않았다.
다만 조리법 카드에 명시된 것보다 10여분 더 시간은 필요했다.
클래식의 코티지 파이 같은 경우는 1시간 이상 너무 시간이 오래 걸려 아이의 짜증을 함께 견뎌야 했다.
밀키트의 편리함보다는 '노력'이 가미되어야 먹을 수 있는 정성을 넣는 레시피를 보면서 스스로 헤깔린다.
결국 바쁜 시간에 '비용절감'에만 맞춰서 생각한다면 요리시간은 어느정도 줄일 수 있지만
300불 이상을 줄인다는 이야기는 광고에 불과하다는 것이 경험으로 느꼈다.
매주 밀키트 상자를 받아 3~6끼의 식사를 2회 4회 6회 제공량에서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으나 '편하게'만 조리할 기대라면 비추천.
EP에서는 농산지에서 바로 대량 구입하기 때문에 슈퍼보다는 훨씬 저렴하다고 강조하지만 요리(노동비)를 제외한다면 그렇게 크게 저렴하다는 느낌을 갖진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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