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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음감초보 - 애플 뮤직은 어떻게 이용해야 현명할까?

Tmax 2022. 12. 6.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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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상술의 고수입니다.

그래서, 사실 음감에 대해 잘 모르는 대중(아마 대중의 80% 이상이 아닐까 합니다만)에게는 애플이 마치 '음악'에 대해서는 좀 잘 아는~ 듯한 모습으로 다가갑니다.

하지만, 여기에는 함정이 있습니다.

애플 뮤직을 제대로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을 최대한 대중에게 맞는 언어로 전해 보고자 합니다.


가격이 높다고 고퀼리티 사운드를 즐긴다는
보장의 비례 법칙은 없어!


아이폰으로 제대로 된 음악 감상을 하려고 한다면 뭐가 필요할까요? 아마 대다수가 '에이팟'이나 '에어팟 맥스' 같은 기기를 먼저 떠올릴 겁니다.

하지만 - 사실은 엉뚱한 곳에서 음감의 준비가 시작됩니다.

사실 애플에서 반복 강조하고 선전하는 부분은 '자사의 제품 판매'를 위한 것이지 제대로 된 음감을 위한 준비를 알려주지는 않습니다.

먼저 대중에게는 핸드폰 (무선)이어폰으로 하는 것이 크게 2가지로 나뉩니다. 영화 같은 것을 볼 때의 음향을 즐기는 것과 음악 감상(음감)이죠.

그럼 애플폰을 구매한 몇 % 정도가 영화를? 몇 % 정도가 음악을 위주로 사용할까요?

네. 분명히 넷플릭스 등을 이용해 영화를 보는 이가 음악 감상을 하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래서, 공간음향 같은 기술에 치중하고 많은 광고를 하는데 - 음악에 이것을 확장하다 보니 뒤뚱거리는 모습이 되어버리고 있는 겁니다. 에어 팟 맥스를 음악 감상에? - 네. 딱 그 정도의 돈으로 할 수 있는 <진짜 음감>의 선택지는 많습니다. 그냥 에어 팟 맥스로 '음감용으로 죽이더라'하는 친구들은 모두 그냥 '겉멋 들렸네'라고 치부해도 좋을 듯합니다.

근데, 이상하지 않습니까? 왜 그럼 애플에서는 음향만 이용하고 광고하면 되지 '음악' 분야를 자꾸 파고 - 마치 음악에 대해 전문적인 회사처럼 광고하고 하는 것일까요?

그것은 애플사 핸드폰 이전 시절부터 큰 인기를 끌었던 아이팟과 크게 무관하지 않습니다.

애플 혁신의 중간(PC에서 아이폰까지 )에는 분명 아이팟이 존재했고 어느 순간 이것이 핸드폰과 하나가 된 것이죠.

버뜨~ - 대중적 음감 기기로 사용했던 아이팟의 혁신이 아이폰의 등장으로 사실은 제 살을 깎아먹는 식이 되어 버렸습니다. 아무리 공룡기업이라 할 지라도 한 쪽의 급격한 성장이 다른 쪽의 성장을 저해했던 것이죠.

혁신적으로 성장했던 2009~오늘날까지의 시간에 아이팟은 거의 무용지물이 되었으나 그 기반의 시장은 그대로 갖고 가려하고 있습니다. 그 사이 여러 음감 전문 스트리밍 사이트가 등장했습니다. 타이달, 코부즈 같은 사이트이죠.

어쩌면 이런 클래식까지 집중적으로 파는 사이트가 우리 대한민국 대중의 정서와는 맞지 않습니다.

스포티파이나 애플뮤직처럼 <대중음악>에 집중적인 사이트가 더 맞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아, 한 가지를 빼먹었네요.

국가에서 합법적으로 할 수 있는 마약이 몇 가지 있죠? 담배, 술, 그리고 음악입니다.

그중 음악의 중독성은 시나브로 스며들어 한 번 빠지고 나면 헤어나지 못합니다.

 

그럼 왜 그렇게 음악의 중독성이 강할까요? 아마 대다수 사람은 이런 '음악세계'를 경험하거나 감상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보통 적절한 기기에, 적절한 음원을 사용하면 "깜짝 놀란다"를 뛰어넘어 "신세계가 열린다"라고 표현합니다.

물론 데미 무어와 패트릭 스웨이지의 '고스트'처럼 현실세계 기막힌 '장면'과 '환경'이 뒷받침해 준다면 그 경험은 절대적이죠.

아마 클럽 죽도리들도 이렇게 빠지지 않나 생각됩니다. 벽 너머 들려오는 가슴 때리는 특유의 비트, 냄새, 그리고 자극적 조명의 조합?

 

국가에서 합법적으로 할 수 있는 마약...

담배, 술, 그리고 음악 정도일 겁니다.


예전에 수백만 원의 고가 장비에 고가 앰프를 통해 들을 수만 있었던 환경이 이제는 핸드폰이나 PC 그리고 적합한 스피커 혹은 이어폰이나 헤드폰 - 그리고 제일 중요한 DAC만 있으면 즐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기기간의 연결이 <무선>이면 큰 손해라는 사실을 알아야 하는 것입니다. (최소 앞으로 5~10년 간은 그대로 갈 것으로 예상합니다.)

* 블루투스는 근거리 - 소량의 데이터를 전송하기 위해 1990년대에 태어났습니다.(이미 고전 기술임)

* 한국인이 많이 사랑하는 스피커 중 사운드바는 - 공간적 제한이 있는 곳에서만 사용하기 위해 디자인된 변형물입니다.

이 정도만 이해해도 음향 감상, 음악 감상에서 준비운동을 하고 들어가는 겁니다.

 


DAC - 이게 뭘까?

핸드폰으로 음감을 시작한다면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소형 DAC을 사용해 이어폰이나 헤드셋을 통해 듣는 것이고, 또 다른 방법은 앰프를 통해 스피커를 통해 듣는 것이죠. 스피커를 통한 음감은 그 퀄리티를 체감하기가 힘들고 몇 십만 원 혹은 100만 원 대까지 올라가도 큰 차이를 못 느끼기 쉽습니다. 투자 대비... 가성비가 떨어지죠. 거기에 공간까지 필요합니다. 일반 아파트나 원룸에서는 환경이 못 됩니다.

그래서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준비 가능한 이어폰이나 헤드셋 사용으로 넘어갑니다.

 

어이없게도
애플의 무손실 음원은
오롯이 유선환경에서만
적용됩니다.

 

자동차와 차도에 비유한다면 왜 애플의 에어 팟이나 맥스 등 무선 기기들 음감이 꾸진 제안인지 알 수 있습니다.

무선환경을 비유하자면, 이것은 국도입니다. 기본으로 애플 뮤직이 제공하는 음악 퀄리티는 벤츠 220d 정도로 생각하면 됩니다.

오늘날 타기에 뭐 나쁘지는 않지만 속도를 낼 수 있는 좋은 차가 많다는 현실입니다.

결국 에어팟 하나 사서 핸드폰 음감 하면 벤츠 사서 1차선 국도로만 다니는 꼴입니다.

바로 국도 1차선 국도를 8차선 고속도로로 - 하이패스 사용으로 바꿔주는 "패스카드"가 DAC으로 생각하면 될 겁니다.

네 - 맞습니다. 애플은 여태까지 사용자에게 <국도 통행>을 은근 강요했습니다.

 

이것은 국도에 있는 (에어 팟) 휴게소의 판매고를 올리기 위해서죠.

 

이것을 에어팟 맥스로 투자한다고 해도 벤츠가 200시리즈에서 300시리즈로 바뀔 뿐 마찬가지로 1차선 시골길을 다니는 꼴입니다.

하지만, 사용자가 고속도로를 달리는 순간 - 자신이 가졌던 차량 경험과 완전히  다른 승차감을 맛볼 수 있습니다. 4~8차선의 쾌적한 고속도를 달려보고는 다음부터는 국도를 다니려 하진 않겠죠.

이 승차감이 음감이 될 수 있고, DAC이 무조건 필요한 이유입니다. - [사실 승차감보다 훨씬 더 크게 다가옵니다]

근데 왜 애플은 8차선 고속도로를 달리면서 120km 이상은 물론 200~300km 속도가 나오는 차를 - 국도를 제시하면서 <국도 통행권>을 파는 걸까요? 국도로 다니면 '안전하고 마음은 편하다'라고 홍보하면서.

네 당연히 무선의 편리함은 강합니다. 그리고 노이즈 캔슬링 - 의 기술. (아는 사람은 다 알지만 이것도 블루투스만큼 오래된 기술)

애플은 상업적 이득을 따라가는 기업이기 때문입니다.

원가 절감해 1~2만 원 원재료비로 만들어 20~30만 원에 팔 수 있는 아이템 - 을 팔면서 나머지 여지는 남겨두는 것이죠.

 

개발비 생각한다고 해도 절 반 이상은 분명히 남는 장사입니다.

그런데 이 DAC이 핸드폰 안에는 없을까요?

 

아뇨 있습니다. 뭐라고요?!! 네 기본 장비 정도이며이며 국도 패스권 정도입니다.

 

24비트 48k, 96k 국도가 아니라 -

24비트 384k 정도 되는 8차선 고속도로 하이패스권을 따로 다 팝니다. 조금만 알아보면 핸드폰에 바로 붙이는 괜찮은 DAC도 5~20 만 원 대에 살 수 있습니다.

이 장비와 - 이 장비를 체감할 수 있는 (유선) 오디오 헤드폰이나 이어폰 정도면 딱 좋습니다.

한데 - 대중은 '브랜드 홍보'란데 이끌려 에어 팟 20~30 주는 것은 아깝지 않다 생각하면서 - 제대로 된 DAC이나 헤드폰 20~30에는 크나큰 부담을 느끼죠. 특히 한국에서는... 누가 봐주는 이가 없어서 그런지....

 


Apple 뮤직은 - 정가로 사면 바보

 

애플뮤직은 국내의 애플 뮤직이 아니라, 해외계정을 갖고 사야지 제대로 음원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보통 애플 미국 계정 하나씩은 다 있잖아요?

그리고 - 정가에 사는 것은 - 우리나라에서 정가로 영화 보는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경로를 찾아보면 다양한 무료 진행이 있고 - 3~6개월까지 있습니다. 애플 TV처럼 사용자가 그냥 계정을 두고 쓰지 않는 경우도 많아요.

그래서 애플 뮤직은 가능한 무료체험을 최대한 이용하고 - 3~6개월 사더라도 다양한 할인을 이용하면 됩니다. 해외 아마존 이베이 같은 곳에서는 3~4개월 기준으로 5$ 언저리로 늘 할인된 코드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분명히 알아야 하는 것은 애플뮤직의 '무손실'이 진짜 무손실이 아니라는 겁니다.

예를 들어 360p짜리 조그만 영상을 avi 무손실이라고 해도 4k mp4(손실) 보다 좋게 보일 리 없겠죠?


마치며.

 

여기까지 진행해 유선 기기 - 적당한 DAC을 연결해 음감을 시작했다면 - 제대로 된 음원을 찾게 됩니다. 그러다 보면, 자신만의 방법으로 - CD나 구시대 WAV를 즐기던지 아니면 코부즈, 타이달 같은 스트리밍과 MQA와 같은 더 높은 퀄리티를 음원과 아날로그적 진공관 기기를 찾던지...

제조사가 제공하는 시골길 국도 열심히 달리며 '겉멋 부리는 음감자'들이 부디 -

핸드폰 음감에는 8차선 고속도로 하이패스 외에도 아우토반 같은 고속도로 환경도 많이 준비되어 있다는 사실을 아시기 바랍니다.

이 작은 꼬다리를 통하는 순간 24비트 / 48kHz의 대역폭 제한 수갑을 찬다. 무선도 마찬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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