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김정한, 그리고 요산문화연구소
김정한, 그리고 요산문화연구 부산의 문학가는 몇 되지 않는다. 그중 요산 '김정한'은 뺄 수 없는 인물이다. 부산 금정구 남산동에는 요산(樂山)문학관이 있다. 요산 김정한(金廷漢)은 일제강점기부터 군사정권 시절까지 한국을 대표하는 소설가 중 한 명이었다. 일본 와세대 대학 제일고등학원을 중퇴했다. 일본에서 공부했다고 '친일파' 운운하는 우매한 생각은 하지 말자. 그는 소설가이자 지역 문단의 거인이었다. 소설의 배경은 범어사, 양산, 을숙도와 강서구 일대였다. 김정한은 유복한 유지 집안 출신이었다. 아버지는 동래구 북면(금정구 일대)에서 유명한 사람이었고 나중에 '명정학교'라는 근대식 학교를 세웠다. 김동리가 김정한에게 물었다. "정한이 너 참여파 두목으로 한국문학 어지럽힐 거냐?"라고 물으니 그 대답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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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10. 25. 16: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