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기를 잘 모르는 초보자에게는 간단한 용어하나도 쉽지 않습니다.
1. 미러리스와 DSLR의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DSLR은 디지털 일안 리플렉스(반사식) 카메라이며 전통적인 히스토리를 안고 발전해 왔습니다. DSLR이나 미러리스 카메라 모두 중심부에 이미지 센서가 있고 교환식 렌즈로 간단하게 렌즈교체가 가능하지만, DSLR은 렌즈로 통해 들어온 빛을 뷰파인드(눈으로 직접 보는 부위)로 반사시키는 거울이 존재합니다. 이미지를 촬영할 땐 거울이 위로 순식간에 올라가며 빛은 이미지센서를 통과하게 됩니다.
이처럼 DSLR은 빠르게 반사거울이 셔터버턴에 의해 셔터와 함께 움직이니 촬영음이 강합니다.
2. 그럼 뒤늦게 나온 미러리스가 더 좋은 카메라인가요?
반사거울이 없다는 것은 미러리스 카메라의 큰 장점입니다. 첫째 공간의 크기를 줄이니 더욱 슬림한 디자인이 가능해집니다.
예를 들어서 캐논의 미러리스 EOS R5는 대체하는 EOS5D Mk IV DSLR보다 훨씬 아담합니다. 더 빠른 자동초점으로 더 빠르게 촬영도 할 수 있습니다.
미러리스의 뷰파인더는 일반적으로 디지털이니 모든 사람의 취향에 맞지는 않습니다.
예를 들어서 조리개를 좁히거나 셔터 속도를 빠르게 하는 등의 설정을 변경할 때 카메라가 사용자에게 표시할 수 있음을 말합니다.
사진을 찍은 후 나중에 보는 것이 아니라 사진을 찍기 전에 노출이 어떻게 보일지도 알 수 있습니다.
현재 미러리스 카메라의 가격은 성능과 크게 연관되어 있으며 일부의 기능은 DSLR보다 능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3. DSLR은 사라질 카메라인가요?
일부 카메라에서는 여전히 DSLR라인을 구축하고 생산하고 있지만 새 모델이 출시된 지는 꽤나 지나갔습니다.
캐논이나 니콘은 지난 몇 년간 새 DSLR을 출시하지 않았으며 소니는 아예 공식 중단을 발표하고 미러리스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4. 중고 DSLR을 사도 될까요?
미러리스의 인기가 올라감에 따라 많은 전문가나 동호인 사이에서 구형 DSLR을 정리하고 있으며, 한 때는 매우 낮은 가격까지 내려가기도 했습니다. 이는 초보자가 많은 지출을 않고 '디지털카메라'의 세상에 실험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장기적인 가치를 생각하면 신중해야 합니다. 나중에 취미가 마음에 들어 카메라를 업그레이드하거나 새 장비를 구입해야 한다면 - 이전 카메라에 사용할 수 없는 새 렌즈와 액세서리는 부담될 수밖에 없습니다. 이 말은,
최근의 시스템을 구입하면 - 새 장비 업그레이드나 렌즈 구입시에 미래를 대비할 수 있다는 말이기도 합니다.
5. 나는 최신 스마트폰을 100~200씩 주고 구입했습니다. 그런데도 카메라가 필요할까요?
아이폰 14프로 혹은 갤럭시 22울트라와 같은 최고의 휴대폰은 분명히 아름다운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놀라운 카메라 시스템을 갖고 있습니다. 한데 또 다른 전문가용 카메라가 필요한가요?
이것은 무슨 사진을 어떤 의미로 찍냐에 따라 다릅니다.
공원에 있는 아이들의 모습을 짧은 스냅으로 찍어서 가족에게 카톡으로 전송한다면 휴대폰 카메라에서 더 이상 발전할 필요는 느끼지 못할 겁니다. 값비싼 장비를 무겁게 들고 다니는 수고스러움은 없는 거죠.
하지만 진지하게 생각한다면 '카메라'의 다른 가치를 생각할 수 있습니다.
오래된 역사의 이미지센서가 여유로운 전문디지털카메라는 여전히 우수한 디테일과 다이내믹 레인지를 보여줍니다. 물론 인상적인 줌기능이나 매크로 기능 등이 잠시 호기심을 만들 수 있지만, 10년, 20년 혹은 50년 후에 '사진'을 다시 보거나 인화한다면 아무래도 그 차이는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5. 풀프레임, APS-C와 마이크로 4/3센서의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한마디로 풀프레임은 이전 카메라 35mm필름과 동일한 치수로 보면 되며 APS-C는 더 작고, 마이크로 4/3은 더 작다 할 수 있습니다.
저조도 상황에서 센서가 작으면 불리하게 됩니다. EOS R5나 소니 A1과 같은 대부분 전문 카메라에는 풀프레임 이미지센서가 있습니다.
물론 디지털 중형카메라는 더 큰 이미지 센서를 갖고 있습니다. 거대한 센서를 통해 들어온 전문가카메라의 작품은 더 높은 디테일과 다이내믹 레인지를 캡처합니다.
그러나 더 큰 렌즈는 더 큰 공간과 중량이니 이동에 불편함을 둡니다. OM(올림푸스)-1은 마이크로 포서즈 센서를 이용하니 휴대에 매우 콤팩트한 본체입니다. 또한 풀프레임처럼 단일 스틸 이미지에서 많은 데이터를 사용하지 않으니 버스트 속도로 촬영도 가능합니다.
전문 야생동물의 촬영이나 스포츠 촬영에서 빠른 동작을 캡처를 위해 다이내믹 레인지의 트레이드 오프에 만족할 것입니다.
더 작은 센서의 카메라는 가격도 저 저렴하고, 더 저렴한 렌즈를 구매할 수 있습니다.
6. 새 카메라로 구입하기 좋은 초보자용 렌즈는 무엇인가요?
많은 카메라, 특히 초보자나 아마추어 작가들이 적당히 다룰 수 있는 '번들 렌즈'가 제공됩니다.
이런 렌즈는 보통 광각의 끝인 18미리부터 55미리 정도까지 비교적 넓은 범위의 화각을 포용하는 줌렌즈입니다.
다만 - 이런 렌즈는 호기심을 충족시키기엔 좋지만 그 가치는 거의 없습니다.(전 장난감 렌즈라 부릅니다)
조리개 값이 크지 못하고 이미지 품질이 떨어지고, 부품들도 약합니다.
모든 사람에게 적합한 '하나'의 렌즈는 결국 없습니다. (이것을 잘 아는 폰 회사는 여러 개의 렌즈를 탑재한 폰을 만들죠)
결국 렌즈를 3개, 5개, 10개 구입하더라도 '즐겨찾기'용 렌즈가 생길 뿐입니다.
그중 저는 '표준렌즈'를 잘 쓰면 실력이 빠르게 는다고 강조합니다.
50mm 고정(프라임) 렌즈는 기본적 줌렌즈보다 렌즈설계에서 유리하고 선예도가 높습니다.
(니콘이라면 사실 요즘 G시리즈보다 예전 유리알 같은 무거운 표준렌즈가 더 좋다고 느껴질 때도 많습니다)
전문가용 1.4표준렌즈는 1.2 표준렌즈의 1/4 혹은 심지어 1/10 가격까지 떨어지기도 합니다. 그래도 20~30은 넘어가죠.
화각이 정해진 프라임 렌즈는 익숙해지는 경험의 시간이 필요하고 '머릿속' 창의력을 발휘하게 만듭니다.
영화도 한국의 유명한 감독들이 만든 영화는 '창의적 화각과 앵글'에서 나오는 작품이 많지 않나요?
결국 다능다재한 24-120, 24-105 같은 줌렌즈는 가능한 배제하고, 정말 필요하다면 24-70 정도의 '어느 정도 설계가능한' 렌즈 중에서 고르길 추천합니다. 아 줌렌즈는 - 설계상 그리고 광학재료상... 가격이 일반렌즈보다 4~5배 이상 더 들어야 합니다.
일반렌즈 50미리 정도 새 렌즈를 50에 사서 쓰겠다면, 24-70에서는 적어도 200~300은 줘야 한다는 말입니다.
(나머진 팔긴 팔지만 대부분 .... 성능이.... )
7. 타사 렌즈의 사용은 고민 않아도 될까요?
니콘을 사용하는데 혹은 캐논을 사용하는데 시그마, 탐론이나 삼양 같은 렌즈를 사야 한다면?
시그마 정도에서는 특별한 제품군 내에서 '기대할만한' 성능을 갖고 이미지를 만들어낸다고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타사 렌즈는 하나의 '룰렛'을 돌리듯 결과를 어느 정도 바로 예측하긴 힘듭니다.
"제품을 모르면 가격을 더 줘라"는 말이 있듯이 가격만 보고 다른 회사의 렌즈를 사용하려 시도하다 낭패를 보는 이들도 많이 봤습니다.
굳이 추천한다면 - 소니처럼 '칼짜이쯔' 렌즈브랜드에 투자한다면 추천하겠습니다.
8. 새 카메라를 구입할 때 고려해야 할 사항
매우 다양한 모델, 매우 다양한 브랜드.
먼저 카메라를 어디에 어떻게 쓸지를 정해야 합니다. 여행용 사진으로 배낭에 넣고 다닐 거라면 후지필름 APS-C모델도 괜찮습니다.
운동하는 아들 영상을 위주로 남길 거라면 OM-1이라도 좋습니다.
그냥 자신의 사진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하고자면 니콘 Z시리즈나 쏘니 A7, 이오스 R5 같은 풀프레임을 눈여겨보세요.
모두 높은 가격이겠지만, 10년 20년 동안 만족감 높은 사진을 추억으로 남겨줄 겁니다.
하지만 잊지 마세요! 카메라 가격만큼, 렌즈도 기본적으로 필요합니다.
불행히도 전문가 카메라일수록 렌즈는 본체 가격 이상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래서 초보자는 렌즈가 그나마 저렴한 후지 등 작은 센서모델을 선택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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